(현진 기자) 최근 캐나다와 미국 북서부 지역을 강타한 폭염이 이번 주말부터 미국 서부지역에 평균 기온을 웃도는 등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이 같은 이상 고온 현상으로 지구 온난화가 빨라져 점점 큰 폭으로 최고기온 기록이 깨지고 있다. 캐나다 서부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미국 서부 내륙까지 폭염이 번지면서 현대 문명사에 충격을 주고 있다.이번 폭염은 미국 서부에 자리 잡은 열돔이 북부와 캐나다까지 뻗어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열돔의 강도는 수천년에 한 번꼴로 발생할 정도의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현진 기자)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카리브해 연안 국가 아이티 조브넬 모이즈(53세) 대통령이 7일 새벽 사저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에 피살됐다.영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에 맞았으며, 보시트 에드몽 미국 주재 아이티 대사는 "모이즈 여사가 안정적이지만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마르틴 모이즈 여사는 미국으로 후송돼 치료받을 예정이다.외신에 따르면 7일 새벽 1시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모이즈 대통령 사저에 고도로 훈련되고 중무장한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해 대통령을 총으로 암살했다고 아이티 조제프 총리가 발표했다.최근 정치 혼란과
(서울일보=현진 기자) 필리핀 남부 술루주에서 4일(현지시간) 필리핀군 수송기 C-130기가 추락해 사망자가 50명이며 부상자는 49명으로 늘었고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현지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4일 오전 11시 30분 C-130H 수송기 한 대가 필리핀 남부 술루주 홀로 섬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96명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 민간인 3명을 포함 산악 지역인 파티쿨에 추락했다.한편 추락한 수송기에는 조종사 3명, 승무원 5명을 포함해 총 9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슬람교도 주민이 대다수인 술루주 민병 조직 진압에
(김병건 기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내 한국 지위가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됐다. 지난 1964년 UNCTAD 설립 이후 약 57년 만에 선진국 반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외교부는 지난 2일 열린 UNCTAD 무역개발이사회 폐막 세션에서 한국을 아시아·아프리카 회원인 그룹A에서 선진국 회원에 해당하는 ‘그룹B’로 지위를 변경하는 것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세계 10위 경제 규모, P4G 정상회의 개최 및 G7 정상회의 참석 등 국제무대에서 높아진 위상과 현실에 부합하는 역할 확대를 위해
일본에서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이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개최되는데 코로나19로 시대에 열리는 특수성에 착안 감염 방지를 위한 로봇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도쿄 나리타(成田)공항 여객터미널 등 주변에는 '분신(分身)로봇'인 '오리히메(OriHime)' 5대가 배치된다.오리히메는 일본의 한 기업이 개발한 원격조작 방식으로 움직이는 로봇이다. 높이 23㎝ 정도의 아담한 크기로, 두 팔을 들었다 내렸다 하고 고개를 상하좌우로 돌리며 사람들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상승시키기 위해 미국 FDA가 코로나19 백신을 전면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고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은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모더나, 얀센 등이 개발한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계층이 존재해 접종률은 목표를 하회하고 있다.백악관은 다음달 4일 미국 독립기념일까지 미국 18세 이상 성인 70%에게 적어도 1회 코로나19 백신을 맞추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지난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펠리페 6세 국왕 내외가 15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국빈만찬 시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궁 정문에는 펠리페 6세 국왕 부부가 마중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반겼다.이번 만남은 2019년 10월 펠리페 6세 국왕이 방한한 이후 20개월 만에 이뤄졌다.
지난달 27일 남아시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난 대형 선박 엑스-프레스 펄(X-Press Pearl)호가 3일 화재를 막기 위해 뿌린 물의 무게가 더해져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대형 컨테이너선인 엑스-프레스 펄호 침몰로 스리랑카 해상은 최악의 환경오염이 우려 된다. 186m의 길이의 사고 선박은 1.486개의 컨테이너와 벙커유 278t, 가스 50t, 질산25t 등 화학물질이 실려 있었다. 지난달 20일부터 스리랑카 해군은 해당선박의 침몰을 막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한편 스리랑카 당국은 사고
(박영규 기자) 라오스 보건의료 인재육성 장학회(대표 이경수 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5월 26일 라오스 국립의과대학교 공중보건대학에서 제1회 라오스 보건의료 인재육성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해 라오스 국립의과대학교 의과대학 및 공중보건대학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라오스 보건의료 인재육성 장학회는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진 및 영남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개발 및 보건사업 관계자들이 중심이 되어 라오스의 국가 보건의료를 책임질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영남대와 라오스 국립의과대학교의 교류협력 관계 확대를
(김병건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격 휴전을 선언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가자 지구 유혈 충돌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0일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11일 만에 나온 휴전 선언이다.AP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20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휴전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군 수뇌부와 고위 안보 관계자들의 권고에 따라 이집트가 제안한 상호적이고 조건 없는(mutual and unconditional) 휴전
(김병건 기자) 이스라엘이 17일(현지시간) 오전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에도 불구하고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에 고강도 공습을 감행했다.A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하레츠 등은 이날 오전 1~5시께 단행된 공습을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최근 충돌 이래 가장 치명적인 단일 공격이었던 전날 공습보다 더 강력하고 광범위한 공격이라고 일제히 타전했다. 전날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이번 충돌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42명이 숨졌다.외신들은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10분간 뒤흔든 공습으로 건물 3채가 붕괴됐다고도 했
(김병건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이달 초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약 3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20일 NHK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 가시마(鹿島)구 앞바다의 수심 37m 어장에서 잡힌 우럭에서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인 세슘의 농도가 1㎏ 당 270Bq(베크렐) 검출됐다.이는 일본 정부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다.이에 따라 일본 원자력재해대책 본부는 이달 19일부터 후쿠시마현 앞바다 해역에서 잡힌 우럭의 출하를 제한하기로 했다.후쿠시마현 근해에
(도한우 기자) 일본 정부가 주변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그러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에 ‘국제 조사단’ 파견 검토 방침을 밝혔다. 한국 전문가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15일자 일본 공영 NHK와의 인터뷰에서 14일(현지시간)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과 화상 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공식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일본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 등
(김병건 기자) 북한이 지난 주말 순항미사일을 2발 발사했다.그러나 우리 군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포착하고도 이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한·미 군 당국 간에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말자는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4일 오전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은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 미사일 관련 사항을 긴밀하게 보고 있었고 포착했다”며 “다만 북한 관련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보호해야할 가치와 정보, 언론과 국민의 알 권리, 국민 안
(김병건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졌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총격 사건은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숍과 스파 등 3곳에서 발생했다.사망자 중 6명은 아시아계이고 2명은 백인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희생된 8명 중 7명은 여성이다.애틀랜타 현지 언론은 사망자 중 4명이 한인 여성이라고 보도했다.첫 사건은 이날 오후 4시50분께 애틀랜타 북서부 외곽 코브 카운티 액워스 인근 ‘영즈 아시안 마사지’에서 발생, 4명이 사망했다.오후 5시47분께엔 북동부 체로키 카
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 및 사용과 관련해 한국 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이란과 동결자금 해소를 위한 세부적인 절차에 합의한 것으로 미국과의 협의 절차가 남아 있다.22일(현지시간) 이란 정부는 공식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유정현 이란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과 사용 방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국영 IRNA 통신은 이란 중앙은행 발표를 인용, 헴마티 총재가 유 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자산 사용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IRNA 통신은 “
(김병건 기자)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백악관은 양 정상 간 전화통화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냈다.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문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린치핀(핵심축)인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약속을 강조했다”며 이처럼 밝혔다.백악관은 “두 정상은 또 버마(미얀마)의 즉각적인 민주주의 회복 필요성에 동의했다”며 “두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에 중요한 글로벌 이슈를 논의했고, 코로나19 및 기후 변화
(김병건 기자)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미국의 46대 대통령 당선인이 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분열이 아니라 단합을 지향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승리선언을 했다.바이든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행한 당선인으로서의 첫 연설에서 “나는 미국의 정신(soul of America)을 회복하기 위해 대통령이 됐다”면서 “미국이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게 하고, 미국인들을 단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실망은 이해하지만 서로에게 기회를 주자고 말했다. 그는 “가혹한 비
(김병건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국은 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고 있다.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권에 성큼 다가섰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주의 개표 중단 및 재검표 요구를 주장하고 있다.미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가 현재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곳에 따라 애리조나까지 총 264명을 가져간 것으로 평가하기도 한다.초반 열세를 보이던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게 된 것은 ‘방화벽’으로 여겼던 북부 경합주 ‘러스트 벨트’ 지역의 위스콘
(도한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했다.이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역대 최대 규모의 대남 ‘삐라’ 살포 예고 등으로 고조됐던 한반도 긴장 국면이 누그러진 모습이다.다만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의 철회가 아닌 보류라고 밝혔고,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등이 예정된 만큼 북한이 다시 긴장 국면을 조성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2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를 개최하고 북한군 총참모부가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총참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