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일보 / 오남진 기자 ) 터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 있는 터키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무스타파 쉔톱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터키(Turkey), 호주(Australia)) 회의를 정상급으로 격상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또한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및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터키 측에 지지를 요청했다.박 의장은 “책임 있는 중견국 리더 역할에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아프가니스탄 잔류 한국인 4명이 모두 한국으로 귀국한다.외교부에 따르면 17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잔류 공관원 3명과 공관원 보호 하에 있던 국민 1명을 태운 중동 제3국행 항공기는 오전 9시께 중동 제3국으로 이륙했다.이에 따라 아프간 현지에서 대사를 포함한 우리 대사관 인원 전원 철수가 이뤄졌다.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주아프간 대사관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체류 교민과 공관원은 대부분 철수한 상태였으며, 현지에는 소수 공관원만 남아 있었다.아프간 카불에서는 지난 1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주재 화상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국가 아이티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오전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아이티에서 14일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1,419명으로 늘어났다고 아이티 정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현재 지진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에서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중상자들을 더 나은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서 항공기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중이다. 부상자도 6,900명까지 늘어났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아프가니스탄이 20년 만에 다시 탈레반 손에 넘어갔다. 미군이 철수를 선언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 진입하자마자 백기를 들었다. 정부의 부패와 무능이 탈레반 정권으로의 회귀를 자초한 것으로 평가된다.탈레반이 카불 진군 이틀 만에 대통령궁까지 접수하면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아프간 정부가 붕괴하자 카불 시민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미군과 국제동맹군의 철수 후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은 과거 5년간 통치 시절과 달리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이슬람 정부'를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전 세계가 이상 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역대급' 폭염 속에 대형 산불까지 더해져 재산·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타락한 천사의 뜻을 가진 '루시퍼'라는 이름의 뜨거운 고기압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남동부 도시 시라쿠사의 유럽 역대 최고인 섭씨 48.8도까지 치솟게 한 것으로 잠정 기록됐다. 최고기온 기록은 1977년 7월10일 그리스 아테네의 48도였다.이탈리아 로마의 유명관광지 콜롯세움 앞에 물을 뿜어대는 선풍기앞에 사람들이 모여 잠시라도 더위를 식힐 수 있어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지난달 23일 개막 17일간의 열전을 이어온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속에 무관중으로 진행된 폐막식은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폐막식 마무리는 실시간 차기 올림픽 홍보 영상으로 파리 도심을 소개하며 전 세계인들을 초대했다.폐회식에는 기수 전웅태를 비롯해 근대5종 선수 4명과 임원 30명 등 대한민국 선수단 34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쳤다.한국은 3관왕 안산 등 양궁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의 근대5종, 첫 동메달은 5시간의 혈투 끝에 딴 금메달 이상이었다.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경기에서 총점 1,470점을 기록, 영국의 조셉 충, 이집트의 아흐메드 엘젠디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근대5종 사상 올림픽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도전은 1964년 도쿄올림픽부터 참가한 이후 한국의 첫 메달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당시에는 한국에 근대5종이라는 종목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후 57년 만에 전웅태가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여전사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에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16-25 16-25 16-25)로 패했다.이번 올림픽에서 ‘원팀’ 돌풍을 일으키며 4강까지 오른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끝까지 ‘파이팅’을 외쳤지만 실력 차이를 절감했다.높이와 탄력으로 무장한 브라질은 역시 세계 최강이었다.한국팀 주장 김연경과 박정아가 레프트를 맡고 김희진이 라이트로 선발, 센터는 양효진과 김수지, 염혜선이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대만 정부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 팀을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자국 선수들의 귀국길에 전투기를 보내 에어쇼를 동반한 에스코트를 하는 등 환영식을 펼쳤다.지난 4일 타이완뉴스 등 현지 언론은 차이잉원 총통이 전투기 4대로 도쿄에서 귀국하는 선수들이 탑승한 여객기를 에스코트하는 대대적인 ‘작전‘을 지시했다..여객기에는 도쿄 올림픽 남자 배드민턴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며 국민 영웅이 된 왕치린과 리양 그리고 여자 배드민턴 단식 은메달리스트 다이쯔잉 등이 탑승해 있었다.특히 최근 양안(兩岸
(서울일보/김현 기자)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선수 4명 등 올림픽 관계자 총 29명이 감염되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올림픽 선수촌에서 개별 확진자는 나왔으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미국 USA 투데이,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그리스 아티스틱 수영 선수들이 7일 예정된 단체전에 결장, 그리스 여자 선수단 12명 중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불참을 선언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요양시설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7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별도
(서울일보/ 김현 기자) 한국 여자 배구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뤘다. 4위의 강호 터키를 격파하며 45년 만의 메달 획득 기회를 얻었다.간판 스타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터키와 8강전에서 3 대 2(17-25 25-17 28-26 18-25 15-13) 역전승을 거두며 터키 친구들을 울렸다.45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배구.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배구 사상 처음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동메달을 따낸
(서울일보/김현 기자) 양학선 하면 '도마의 신' 이다, 스타 선배를 보며 꿈을 키운 한국 올림픽 체조 도마 역사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新 도마의 神’ 신재환(23·제천시청)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9년 전, 2012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양학선이 딴 금메달에 이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다.신재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