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김윤진 기자) 조선의 카타콤바이자 내륙의 제주도로 알려진 문화유산 당진 신리성지가 푸르른 들판과 설치미술이 어우러진 감성 힐링 장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신리성지는 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인 다블뤼 주교가 병인박해로 순교하기 전까지 21년의 시간을 보낸 곳으로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당진의 대표적 치유 관광지다.신리성지에는 2017년 개관한 순교미술관과 작년 오픈한 카페‘치타누오바’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특히 신리성지의 백미인 순교미술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지와 주변 풍경을 즐기러 많
(서울일보/이성배 기자) 전통명절 단오(음력 5.5.)를 맞아 우리나라 가장 동쪽 섬 울릉도에서 민속그네뛰기 대회가 열렸다.울릉문화원은 잊혀져가는 민속고유의 놀이를 되살리고 전통문화 계승발전 및 건전한 사회기풍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단오날 민속그네뛰기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21번째를 맞았다.식전행사로 농악 한마당과 아코디온 연주, 장구 연주가 열려 신명나는 흥을 돋우었고, 본 행사인 그네뛰기 대회와 팔씨름 대회에서는 울릉군 여성 주민의 승부욕 넘치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그네뛰기 대회에는 울
(서울일보/박남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한국어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뿜어나는 현장이다. 해외 한국어 확산 정책을 담당하는 주무 부처로서 전문 교원 확대, 맞춤형 교재 보급 등 짜임새 있는 정책을 강화할 것이다.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인 MZ청년 예비교원을 새롭게 파견하고,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들의 한국방문 기회도 확대하여 양국 미래세대 간 교류의 지평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베트남 하노이 국가대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 행사에는 베트남 세종학당 수강생 12명
(서울일보/정대성 기자) 대구 수성구가 내달 16일까지 고산도서관과 범어도서관에서 ‘2023 수성탐독’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2022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의 ‘수성탐독’전을 재구성해 수성구 공간환경의 진화와 ‘미래지향 도시 유일성’ 확보를 위한 그간의 노력과 미래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특히 올해 수성탐독전은 공간환경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수성구 건축․ 도시의 실질적인 고민과 공공개입 전략을 들여다보고 읽어 보는 전시이다.‘공공건축 아카이브’, ‘생각을 담는 길’, ‘생각을 담는 공간’, ‘저층 주거지의 진화’, ‘수성
(서울일보/김춘식 기자) 이천달력사진공모전, 이천시영상공모전, 온에어이천 등 이천시민이 참여하고 제작한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특별한 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9월 2일 이천시청 앞 모두의 광장에서 개최하는 제37회 설봉문화제는 이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축제로 지역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이 모든 축제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천달력사진공모전’은 이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을 공모하여 축제 당일 사진전시회로 개최하고, 방문객이 직접 사진에 어울리는 코멘트를 작성하면 이를
(서울일보/김춘식 기자) 과천시 문원도서관(문원동)은 내달 1일부터 정기휴관일을 첫째, 둘째 금요일에서 매주 월요일로 변경 운영한다.이번 정기휴관일 변경 조치는 과천정보과학도서관(원문동)과 휴관일이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여, 이용자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특히, 과천시는 관내 도서관 중 한 곳인 경기과천교육도서관(별양동)이 최근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휴관하고 있어 문원도서관 휴관일 변경이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과 문원도서관의 도서관 이용에 관한 사항은 과
(서울일보/배태식 기자) 경기문화재단(이하 재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이하 LH)는 ‘경기북부지역 임대주택 입주민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기북부지역 임대주택 입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누리카드 사업 안내, 이용자 발굴,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운영 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 분야의 향유를 지원하는 문화복지 사
(서울일보/이소영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전통 명절인 단오를 맞아 21일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마당에서 한복을 입은 어린이와 가족 등 구민 100여명과 ‘단오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전통 한옥 건물과 넓은 마당을 활용한 이번 행사는 ▲단오절 대표음식 수리취떡 만들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창포 머리감기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했다는 부채(단오선) 만들기 ▲창포 샴푸바 만들기 ▲창포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조성명 구청장은 “오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세시풍속과
(서울일보/김동주 기자) 장수군은 장안농촌예술학교 밝은 마음 공연이 30일 오후 2시, 장수군 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3년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정관념을 깨는 그림 이야기 공연 및 클래식 크로스오버 공연이 펼쳐진다.고정관념을 깨는 그림 이야기 공연은 기존의 그림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의 틀을 깬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개그맨 출신 샌드아티스트 임혁필이 출연해 생동감 있는 샌드아트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클래식 크로스오버 공연은 ‘
(서울일보/차강수 기자) 부평구가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공원 소나무 광장에서 ‘2023년 부평예술제’를 개최한다.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부평예술제는 지역 문화 발전과 구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축제다. 이번 예술제에는 ‘예술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문화 체험 시간을 선물한다.행사 주관을 맡은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는 1995년에 창립해 미술·서예·사진 전시와 국악·음악·무용 공연 등 총 6개 분과로 구성됐다.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부평의 대표 예술단체다
(서울일보/김춘식 기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4일에 인형극‘내 친구 송아지’를 진행한다.은 지역 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의 생산·소비자로서 주도적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상시적 공간을 조성하여 청소년 문화적 감수성 및 역량 증진을 도모하고자 여성가족부와 여주시가 주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청소년 육성사업이다.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업의 성격에 맞춰 6.25 전쟁의 폐해와 아픔을
(서울일보/이성중 기자)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며 과감한 실험과 도전을 이어온 국립극장의 대표 여름 음악 축제인 2023 여우락 페스티벌 (이하 여우락)이 3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국립극장 내 달오름극장·하늘극장·문화광장에서 올려진다.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여우락은 대금 연주자 겸 프로듀서 이아람이 예술감독을, 타악기 연주자 황민왕이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축제하는 인간(Homo Festivus)’을 주제로 12편의 공연을 선보인다.개막작 ‘불문율’은 명창 윤진철과 무녀 김동언이 판소리 강산제 ‘심
(서울일보/강종복 기자) 제8회 가야문화진흥 학술대회를 (사)가야문화진흥원 주최로 2023년 6월 11일 김해문화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야사, 가야문화와 가야불교(인도) 도래의 문명교류에 대한 다양한 주제와 논의가 진행되었다기조강연은 복기대 교수님이 진행하였으며, ‘헝클어진 가야사’를 주제로 한반도 주변의 문화교류와 가야문화의 중요성과 가야불교가 인도로부터 도래한 문명교류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았다. 그 이후에는 김명옥 교수(건국대), 문광희 교수(동의대), 그리고 가야불교연구소장인 지원스님의 주제강연이 이
(서울일보/박상진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6월 공연을 개최한다.지난 5월 바리톤 김동규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시작된 시리즈는 두 번째 무대로 이번 6월 ‘여름날의 열정’을 테마로 가수 이상우, 변진섭,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출연해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선보인다.변진섭의 ‘희망사항’,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 등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인정받는 두 아티스트의 히트곡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바이올리니스
(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올여름, 발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아름다운 무대가 성남에서 펼쳐진다.성남문화재단이 국내외 발레 스타들이 함께하는 갈라 공연 를 오는 7월 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는 국내 정상급 발레 무용수와 해외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들이 참여해, 발레 작품 속 주요 장면만을 모아 선보이는 갈라 공연이다.‘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해적’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품을 비롯해, 낭만발레의 정수로 손꼽히는
(서울일보/이소영 기자) ‘월요극장’은 서울 중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올해 첫선을 보인 기획 프로그램으로 충무아트센터의 휴관일인 월요일을 활용해 수준 높은 공연을 합리적인 금액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진행된 뮤지컬 와 5월 뮤지컬 에 이은 세 번째 공연으로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월요극장’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연은 특별히 중구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위해 준비했다. 친구, 가족과 함께 도심 속에
(서울일보/송완식 기자) 강동구는 오는 30일(금) 오후 7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밴드 ‘라쿠나(Lacuna)’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3월 말, 강렬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에너지를 담아 ‘터치드(TOUCHED)’가 포문을 열었던 밴드 시리즈 이 밴드 ‘라쿠나(Lacuna)’와 함께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라쿠나는 지난 2월 첫 투어콘서트 ‘마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4월 대만에서 개최된 ‘메가포트 페스티벌’과 ‘더월’에서의 첫 해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
(서울일보/김성대 기자) 문학촌·검정서원와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 에서는 문학촌 주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주관 NPAA 총동문회 후원으로 들풀문학 제4집 '투혼의 여정'을 65명의 문우들이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은 삶을 거침없이 풀어헤친 진솔한 이야기를 대학로 이음아트홀 대강당에서 전국에서 많은 문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17일 오후 4시부터 출판기념식이 식전에 김성대 시인, 김순이 자작 시를 낭독하고 이덕희 시낭송가의 개막 축시로 개최되었다.김광운 문학촌장은 발간사에서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를 포기하거나 중도에서 그만두었던
(서울일보/김성대 기자) 김성문 작가는 2023년 6월 15일 테마 수필집인 『가야국 산책』을 출간했다. 작가는 사단법인 가야연구원 원장과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장으로서 520년간 존속한 가야사가 왜곡되고 있는데 대하여 가야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야사의 팩트를 유지하면서 수필을 입혔다. 『가야국 산책』에서 제1부는 가야를 만나다, 제2부는 가야를 걷다, 제3부는 가야를 느끼다, 제4부는 가야를 생각하다로 구성했고, 각 10편씩 총 40편, 264쪽의 분량을 사진 자료와 함께 전체 칼라로 인쇄했다. 책의
눈을 뜬다.어둡다.오랜만에 깊은 잠을 잤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암막 블라인드를 조금 열어 본다.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오늘은 엄마의 49제다. 단 하나의 내 가족, 엄마가 죽은 지 49일이다. 오늘은 엄마를 만나러 간다.26평 아파트가 너무 넓다는 생각이 든다.엄마가 하던 시장 분식집은 민숙 이모가 하기로 하고 수입의 반을 받기로 했다. 민숙이모는 코로나 핑계로 일가친척 하나 없는 장례를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샤워기 물이 머리카락을 타고 발아래로 흘러내린다. 따뜻하다. 이상한 느낌이 든다. 며칠 사이 몸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