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아프가니스탄 잔류 한국인 4명이 모두 한국으로 귀국한다.외교부에 따르면 17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잔류 공관원 3명과 공관원 보호 하에 있던 국민 1명을 태운 중동 제3국행 항공기는 오전 9시께 중동 제3국으로 이륙했다.이에 따라 아프간 현지에서 대사를 포함한 우리 대사관 인원 전원 철수가 이뤄졌다.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주아프간 대사관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체류 교민과 공관원은 대부분 철수한 상태였으며, 현지에는 소수 공관원만 남아 있었다.아프간 카불에서는 지난 1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주재 화상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국가 아이티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오전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아이티에서 14일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1,419명으로 늘어났다고 아이티 정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현재 지진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에서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중상자들을 더 나은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서 항공기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중이다. 부상자도 6,900명까지 늘어났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아프가니스탄이 20년 만에 다시 탈레반 손에 넘어갔다. 미군이 철수를 선언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 진입하자마자 백기를 들었다. 정부의 부패와 무능이 탈레반 정권으로의 회귀를 자초한 것으로 평가된다.탈레반이 카불 진군 이틀 만에 대통령궁까지 접수하면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아프간 정부가 붕괴하자 카불 시민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미군과 국제동맹군의 철수 후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은 과거 5년간 통치 시절과 달리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이슬람 정부'를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전 세계가 이상 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역대급' 폭염 속에 대형 산불까지 더해져 재산·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타락한 천사의 뜻을 가진 '루시퍼'라는 이름의 뜨거운 고기압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남동부 도시 시라쿠사의 유럽 역대 최고인 섭씨 48.8도까지 치솟게 한 것으로 잠정 기록됐다. 최고기온 기록은 1977년 7월10일 그리스 아테네의 48도였다.이탈리아 로마의 유명관광지 콜롯세움 앞에 물을 뿜어대는 선풍기앞에 사람들이 모여 잠시라도 더위를 식힐 수 있어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지난달 23일 개막 17일간의 열전을 이어온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속에 무관중으로 진행된 폐막식은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폐막식 마무리는 실시간 차기 올림픽 홍보 영상으로 파리 도심을 소개하며 전 세계인들을 초대했다.폐회식에는 기수 전웅태를 비롯해 근대5종 선수 4명과 임원 30명 등 대한민국 선수단 34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쳤다.한국은 3관왕 안산 등 양궁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의 근대5종, 첫 동메달은 5시간의 혈투 끝에 딴 금메달 이상이었다.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경기에서 총점 1,470점을 기록, 영국의 조셉 충, 이집트의 아흐메드 엘젠디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근대5종 사상 올림픽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도전은 1964년 도쿄올림픽부터 참가한 이후 한국의 첫 메달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당시에는 한국에 근대5종이라는 종목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후 57년 만에 전웅태가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여전사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에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16-25 16-25 16-25)로 패했다.이번 올림픽에서 ‘원팀’ 돌풍을 일으키며 4강까지 오른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끝까지 ‘파이팅’을 외쳤지만 실력 차이를 절감했다.높이와 탄력으로 무장한 브라질은 역시 세계 최강이었다.한국팀 주장 김연경과 박정아가 레프트를 맡고 김희진이 라이트로 선발, 센터는 양효진과 김수지, 염혜선이
( 서울일보 / 김현 기자 ) 대만 정부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 팀을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자국 선수들의 귀국길에 전투기를 보내 에어쇼를 동반한 에스코트를 하는 등 환영식을 펼쳤다.지난 4일 타이완뉴스 등 현지 언론은 차이잉원 총통이 전투기 4대로 도쿄에서 귀국하는 선수들이 탑승한 여객기를 에스코트하는 대대적인 ‘작전‘을 지시했다..여객기에는 도쿄 올림픽 남자 배드민턴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며 국민 영웅이 된 왕치린과 리양 그리고 여자 배드민턴 단식 은메달리스트 다이쯔잉 등이 탑승해 있었다.특히 최근 양안(兩岸
(서울일보/김현 기자)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선수 4명 등 올림픽 관계자 총 29명이 감염되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올림픽 선수촌에서 개별 확진자는 나왔으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미국 USA 투데이,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그리스 아티스틱 수영 선수들이 7일 예정된 단체전에 결장, 그리스 여자 선수단 12명 중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불참을 선언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요양시설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7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별도
(서울일보/ 김현 기자) 한국 여자 배구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뤘다. 4위의 강호 터키를 격파하며 45년 만의 메달 획득 기회를 얻었다.간판 스타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터키와 8강전에서 3 대 2(17-25 25-17 28-26 18-25 15-13) 역전승을 거두며 터키 친구들을 울렸다.45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배구.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배구 사상 처음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동메달을 따낸
(서울일보/김현 기자) 양학선 하면 '도마의 신' 이다, 스타 선배를 보며 꿈을 키운 한국 올림픽 체조 도마 역사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新 도마의 神’ 신재환(23·제천시청)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9년 전, 2012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양학선이 딴 금메달에 이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다.신재환은
(서울일보/김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1일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남북 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며,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주시해볼 것”이라고 했다.8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한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또, 지난달 남북 통신 연락선이 복원된 것을 계기로 일부에서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
(서울일보/김현 기자) '아빠' 여홍철(50)과 '딸' 여서정(19·수원시청)이 한국 최초 올림픽 부녀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여서정은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합계 14.733점을 기록했다.한국 체조의 새 역사를 여서정은 믹스트존에서 동메달을 걸며 웃었다. 3년 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어본 경험이 있는 여서정이다.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도마 은메달 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 교수(경희대)에 이어 딸 여서정이 메달을 목에 걸며, 사상
(서울일보/김현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펜싱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대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펜싱 단체전 역대 첫 올림픽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올림픽에 도입, 2012년 런던 대회 종목에서 빠졌고 2016년 리우 대회(5위)에서 열렸다. 여자 사브르의 동메달로 이번 대회 단체전 출전권을 4개 종목에서 모두 성
(서울일보/김현 기자) 안산(20, 광주여대)이 도쿄 올림픽에서 첫 3관왕으로 새 역사를 썼다.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에서 올림픽 양궁 여자 준결승에서 맥켄지 브라운(미국)과 접전 끝에 슛오프에 들어갔지만, 안산은 10점을 꽂으며 결승행 티켓을 힘들게 잡았다.안산은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옐레나 오시포바(ROC,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경기에서도 다시 한번 슛오프 끝에 세트 점수 6-5로 꺾고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단일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딴 선수는 안산이 처음이다.도쿄올림픽부터 혼성 단체전 종목이 추가되면서, 한
(서울일보/김현 기자)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서울체고)선수가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 82을 기록, 5위로 남자 200m 자유형에 이어 고배를 마셨다.황선우는 우승 후보 ‘월드클래스’ 미국 카엘렙 드레셀과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일 찰머스 사이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했다.비록 메달에 꿈은 3년 뒤로 미뤘지만, 겁없는 10대'의 멋진 역영이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 스즈키 히로시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 자유형 100m 결
(서울일보/김현 기자)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 45-26이란 큰 점수차로 이탈리아를 꺾었다. 대표팀 ‘펜싱 어벤저스’로 불리는 오상욱,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선수가 금메달을 찍었다.한국 펜싱은 개인전에서 김정환의 동메달이 전부였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위력을 보여주며 출전 종목 모두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여자 에페와 남자 사브르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30일 벌어질 남자 에페, 여자 사브르(31일)전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메달 사냥을 거둘지 주목된다.2
(김현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강호 온두라스를 격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온두라스에 6대 으로 무더운 여름 하늘에 시원한 대승을 거두며 승리했다.대표팀은 전반 페털티킥을 황의조와 원두재가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종료 직전 황의조의 추가골로 3대 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다시 한 번 얻어낸 페널티킥도 김학범호의 '키맨' 황의조가 꽂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김진야와 이강인도 추가 골로 승부에 쐐기를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 선수가 28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첫 출전한 두 번째 경기인 자유형 100m 준결승에 47초56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황선우는 준결승 1조 3위, 전체 16명 중 4위로 상위 8명에 안착. 한국 선수가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황선우가 처음이다.2014년 중국의 닝쩌타오가 세운 47초65의 아시아기록을 7년 만에 0.09초 앞당겼다.황선우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연이은 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7일 예선에서 47초97을 기록, 자신이
(김현 기자)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선에서 세트스코어 6대0으로 대한민국 남자양궁 대표팀이 승리했다.이로써 24일 혼성단체전, 전날 여자 단체전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세 번째 금메달도 양궁에서 나왔다.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그야말로 역대급 라인업이다.'맏형' 오진혁과 '막내' 김제덕의 나이 차이는 스물 세 살. 그 가운데 '둘째' 김우진이 있다.큰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최고의 시너지를 낸 한국 남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