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휴가가 끝난 우식이는 부대에 복귀했다.나영 이모를 만나야한다. 정 박사님 집에 가야한다. 김 박사님이 나를 피한다는 확신이 든다.민숙 이모가 카톡을 보내왔다. 바빠서 나를 만날 시간이 없단다. 원장 아줌마한테 내가 다녀갔다는 말을 들은 거 같다.“수지야, 머리하러 다녀갔다며? 내가 요즘 우리 엄마랑 다시 연락을 하게 됐단다. 니네 엄마가 그렇게 가고 나니까 나도 우리 엄마 살아생전에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런데 만나고보니 엄마가 치매가 걸렸더구나. 나 아니면 돌볼 사람이 없다니 어쩌겠니, 엄만데. 니네 엄마가 아끼던
(서울일보/곽미경 기자)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는 ‘2023 전통공연예술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 사업’의 하나인 ‘입고출신(入古出新)’ 공연을 오는 26일 오후 7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입고출신(入古出新)’은 고전으로 들어가 새로운 것으로 나온다는 취지에 맞춰 오랫동안 우리의 일상적인 삶 주변에서 연행되던 동해안별신굿, 진도씻김굿, 남도뱃노래, 산조, 판소리를 바라지만의 색채를 입혀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구성원이 악기와 소리 두 가지를 동시에 연주하는 등 다양하고 풍성한 울림으로 1시간동안
(서울일보/배태식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7일 행궁광장에서 열린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에서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라고 말했다.이재준 시장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해 준비한 축제”라며 “정조대왕의 정신을 녹여낸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시민”이라고 강조했다.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동락(水原同樂)’을 주제로 9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60회를 기념해 새로운 주제공연 ‘자궁가교(慈宮駕轎)’를 선보였다. 혜경궁 홍씨 역으로 올해 회갑을 맞은 시민 배
(서울일보/이소영 기자) 강남구가 10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제2회 ‘60초 강남’ 영상 공모전 작품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이 공모전은 강남의 매력을 담은 60초 내외(최대 90초 이하)의 세로형 영상 콘텐츠를 선정한다. 일반적인 공모전에서 운영하는 최우수, 우수 등의 선정 방식을 따르지 않고 다수의 ‘베스트제작상’을 선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문턱을 낮추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공모전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1회 수상작들의 평균 조회수(1984회)는 구정 자체 제작 영상의 평균 조회수(1531회)에 비해 약 30% 정도 높
(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의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2023 성남페스티벌’이 10월 6일(금), 드디어 그 막이 올랐다.축제 개막 하루 전인 5일 저녁, 탄천(코리아디자인센터 앞)에서 전야 행사로 열린 ‘2023 성남드론라이트쇼 &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공연과 1,200대 드론의 환상적인 라이트쇼가 펼쳐지며 축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탄천을 지나던 많은 시민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발걸음을 멈추고 ‘대환영’ 공연 리허설 현장을 지켜보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
(서울일보/박남수 기자)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10월 7일 저녁 어두운 서울 밤하늘이 10만여발의 불꽃으로 환히 밝혀지는 순간마다 환호성과 감탄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이날 저녁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꽃을 바라보며 가을을 만끽했다. 오후 7시 20분쯤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폭죽이 연달아 터지자 새까만 밤하늘은 금세 형형색색의 불꽃으로 물들었다.중국팀에 이어 한국팀이 준비한 불꽃쇼가 펼쳐졌다. 두번째였던 폴란드팀은 발사가
(서울일보/박남수 기자) 유인촌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뒤 첫 일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10월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헌화·분향했다. 그는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문화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이라고 적었다.앞서 10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유인촌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지난 10월 5일 유인촌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고, 10월 6일 여야 합의로 적격과 부적격
(서울일보/김춘식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안양을 빛낸 아티스트Ⅱ’ 안양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초청 공연을 오는 15일 오후 4시 평촌아트홀에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8회에 달하는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콩쿠르를 넘어 시대를 대표하는 안양 출신 아티스트다.3년 만의 데카 레이블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Rachmaninof
(서울일보/이대중 기자) 영암의 명물 붉은 황토가 물감으로 변신, 캔버스 위에서 도자기·강아지·물고기·월출산을 그려냈다.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22일까지 ‘같이가치 사제동행 아틀리에’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영암교육지원청과 월출미술인회가 기획·운영한 미술멘토링 프로그램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월출미술인회 정선휘·송지윤·김미지 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영암의 자연과 인문 환경을 관찰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품들을 완성했다.특히, 학생들은 영암의 대표 자원인 붉은 황토를 물감으로 활용해 다양한 감성을
(서울일보/박상진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7일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생활문화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경기문화재단에서 진행한 ‘2023년 경기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 공모’에 용인문화재단이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다양한 문화 접촉을 토대로 지역의 생활문화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생활문화 네트워킹 데이’는 2023년 진행된 용인의 생활문화 거버넌스 사업에 대해 발표하는 ‘생활문화포럼’ 자리와 함께 ‘생활문화전시’, ‘생활문화체험’ 공간을 구성해 일반 시민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꾸려졌다.용인문화재단 조남용 축제
(서울일보/윤문수 기자) 영덕군가족센터에서는 센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공연팀과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로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10월 31일 오후 6시 40분부터 영덕읍 덕곡천에서 “다섯 번째 무지개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지역 내 공연팀과 외부 공연팀으로 구성되어 식전공연, 합창 공연, 우정 출연, 특별 출연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아우리는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감상할 수 있다.식전 공연에는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의 필리핀, 베트남 전통춤 공연과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얼~쑤! 풍물단”의 신나는
(서울일보/강민구 기자) 지역공감어울림축제는 지역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주민화합행사로 지역주민이 서로 소통하며 한마음으로 어울리는 장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지역사회 17여 개 단체가 연합한 어울림축제추진위원회와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이 행사를 주관하여 추진하고 있다.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간 개최하지 못했던 지역공감어울림축제는 2022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이후 다시 개최하게 되었으며 올해로 열 번째 개최를 맞이한다. 매년 3,000여 명이 넘는 지역주민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