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배태식 기자) 경기도청 구청사(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1)를 활용한 경기도 대표 문화브랜드 ‘문화사계 “여름”’이 오는 8월 11일 금요일부터 20일 일요일까지 열흘간 경기도청 구청사 일원에서 개최된다.경기도 문화사계 “여름”은 지난 해 광교신청사로 이전한 경기도청 옛 부지인 ‘구청사’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도민 대상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된 문화행사로, 지난 봄 개최된 ‘경기도청 봄꽃축제’에 이은 여름 행사이다. 이번 여름 행사는 ‘let’s go picnic’을 주제로 어린이 물놀이장, 경기도 유관기관
“엄마~~~~~!”비명소리와 함께 일어나 앉는다. 온 몸이 땀으로 흥건하다.악몽이다.색색의 호접란이 즐비한 나영이모 게스트룸은 악몽조차 잊혀질만큼 아름답다. 기분이 좋아지는 방이다.정 박사님이 엄마를 죽였다.민숙 이모가 나를 피한다.정 박사님과 민숙 이모는 악마 루시퍼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나는 악마 루시퍼를 믿는다. 나영 이모를 믿는다.너무도 생생하다. 모든 사실이 너무나도 생생히 기억나서 무섭기까지 하다.2022년 1월 14일, 그 날은 겨울답지 않게 따뜻했다.코로나로 많은 식당이 문을 닫았다. 엄마가 하는 분식집도 장사
(서울일보/김성대 기자) 전라남도 나주민화 창작센터에서 개최하는 제1회 나주민화 새내기 전 '법고창신' 전시회가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1, 2층 전시실에서 최경아 총무의 사회로 김관 회장 인사 태이프 컷팅과 내빈 및 참여작가 소개 등으로 8월 3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전라남도교육청 나주도서관 평생교육원에서 평생교육 과정으로 행복한 나주 민화반을 개설하고 지원하여 작년 9월부터 채우 신진희 선생님의 지도 아래 12명이 동아리를 구성하여 열심히 연습하고 연구한 결과 이번에 참여 작가는 구정자, 김관, 김윤희, 신진
(서울일보/임진서 기자) 청양군이 운영하는 칠갑산 천문대가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인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4일 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8~11일 진행되는 ‘여름방학 온 가족 천문교실’과 12~13일 진행되는 ‘칠갑산 천문대 별똥별 축제’로 구성된다.군은 칠갑산 천문대를 방문하는 가족과 청소년들에게 별똥별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천문 강연과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야간 관측프로그램을 추가해 입장하지 못하는 관람객이 없도록 배려할 계획이다.방문객들은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하는
(서울일보/김춘식 기자) 여주시 여주도자문화센터는 여름을 맞아 이정협, 이청욱, 홍준기 작가의 달항아리 특별전을 오는 8월 27일(일)까지 개최한다고 전했다.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여주 도자기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건립한 여주도자문화센터는 여주 작가 3인의 개인전을 통해 무더운 여름을 식혀 줄 시원한 백자 달항아리 작품들을 소개한다.17세기 말엽부터 18세기 중반에 걸쳐 만들어진 조선백자 달항아리는 온화한 백색과 유려한 곡선, 넉넉하고 꾸밈없는 형태를 고루 갖춘 항아리로 인정받는데 매력적인 질감과 형태, 공간감으로 한국의 아름
(서울일보/이성중 기자) 충북 제천에 소재한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이 오는 8월 말 개장을 앞두고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에 개관하는 세계기독교박물관은 성경에 나오는 물건과 식물 13,000점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박물관을 찾은 기독교인들이 성경 속 유물관람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박물관은 총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됐으며, 이곳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악기와 의상, 예수시대 생활 도구, 홀로코스트 유물 양피지에 필사한 600년 된 토라와 프라하에서 인쇄된 바벨론 탈무드 등 다양한
(서울일보/이소형 기자) 대가야생활촌이 8월 2일 화려한 여름을 시작했다.고령군관광협의회에 따르면 8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가야생활촌에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대가야생활촌의 화려한 여름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대가야생활촌의 화려한 여름’은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3대문화권 활성화를 위한 하이스토리 경북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대가야생활촌 내 기존 물놀이장 및 수상무대를 활용하여 워터건 대전, 버블 캐논포를 이용한 환상적인 버블파티 및 가요제와 각
(서울일보/정대협 기자) 밀양시는 2일 밀양아리나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인의 최대 축제인 ‘제27회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 밀양’이 개막했다고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사)한국연극협회 손정우 이사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공연예술계의 거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밀양에서 개최되는 제27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 밀양은 ‘해맑은 상상-틀릴 자유! 고칠 용기!’라는 슬로건 아래 경상남도, 밀양시, (사)한국연극협회 공동 주최로 8월 13일까지 12일간의 여정 속에 밀양아리나에서 펼쳐진다.지난 7월까지 각 지역별로
(서울일보/신영길 기자) 안동시가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안동 달빛투어‘달그락(樂)’을 진행한다. 오는 8월 5일부터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달그락(樂)’은 문화 해설과 함께 안동의 핵심적인 야간관광 명소를 걸으며 특색 있는 체험과 먹거리, 공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투어 참가자들은 오후 6시 30분에 모디 684(구 안동역)에서 출발해 전통시장에서 먹거리를 체험하고 웅부공원, 태사묘, 음악분수, 월영교 등 지역 명소를 탐방한다. 특히, 월영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서울일보/최규목 기자) 경상북도,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 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회, 영남일보가 주관하는 제21회 김천 국제가족연극제가 지난달 28일 안산공원에서 내빈, 홍보대사 고인범(배우), 관람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했다.이날 개막식에는 풍악 광대놀이, 베트남 서커스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김천시민 6명이 출연하는 개막공연 시민연극단 ‘김천, 빛나리 노인정’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관객들은 개막식 공연을 보며 “김천시민들이 직접 연기를 하는 것을 보니 나도 도전해
(서울일보/송완식 기자) 요즘 일본 후쿠시마(Fukushima, 福島) 핵오염수 해양방류로 일본 정부와 대한민국 국민이 갈등을 빚고 있지만, 가장 오랜 기간 첨예하게 소유권 분쟁을 해온 독도(獨島)는 대한민국 국민을 분통 터지게 하는 일본의 패악(悖惡)이다.독도는 460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성돼 한민족이 간단없이 점유했으며 일제 강점기 강탈이 있었지만 다시 되찾았다. 서양과 해지도(海地圖)에는 독도가 리앙쿠르(Liancourt)라는 암초(暗礁)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1849년 프랑스 선박 리앙쿠르호가 독도를 발견하고 배의 이름을
(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오는 11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의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타악그룹 타고(TAGO)의 ‘타고 MAD(Man and Drum)’를 선보인다.방방곡곡 문화공감은 민간 예술단체의 우수공연 프로그램을 선정해 문화적 향유를 누리기 위한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연도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을 초청, 문화예술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공연의 주인공인 ‘타고’는 ‘두드려 세상을 밝힌다’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타악그룹으로, 전통예술
“참지말고 울어 수지야. 이모 앞에서 우는 건 괜찮아.”나영 이모의 한마디에 참아왔던 슬픔과 두려움 그리고 고마움이 터지듯 솟구친다. 식탁 아래로 고개를 박고 통곡한다.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가 밉다. 이모가 있어 다행이다.이모는 조용히 시선을 내리고 죽을 먹고 샐러드를 먹는다. 손을 뻗어 내 앞의 부추부침개 한쪽을 집어 먹는다.“이건 니네 엄마 부침개보다 맛없다. 뭐가 이렇게 많이 들었니. 단순하게 부추랑 양파만 들어가야 부추부침개지.”난 이모의 그 말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천천히 울음을 삼킨다.“우리 수지, 남자 친구는 없니?”
(서울일보/이소영 기자) 가을밤 도시의 낭만과 근대 정동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중구가 오는 2일부터 ‘2023 정동야행 창작 시(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정동야행의 사전 행사다. 덕수궁 돌담길의 아름다움과 정동야행을 알리고, 10월에 펼쳐질 본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정동야행은 중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다.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가을밤 낭만을 누리고 역사가 그대로 보존
(서울일보/주창보ㆍ이소영 기자) 서울 용산구는 지난 25, 26일 이틀간 자매도시인 영동군과 함께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용산구와 영동군이 청소년 문화교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자매도시 상호 운영시설 활성화 협약을 맺은 후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이번 문화교류에는 청소년 총 50명(용산구 25명, 영동군 25명)이 참가했다. 특히 구는 용산교육복지센터(센터장 박수미)와 연계해 대상자를 모집했다. 방학 중 여행·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다문화·외국인 가정 청소년으로 선정해
(서울일보/김춘식 기자)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에서 2023년 7월 20일에 하반기 기획전 ‘리얼리즘을 넘어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전시의 오픈식을 진행하였다. 여주시장, 시의장, 시의원을 비롯하여 기관장 및 단체장, 참여작가, 지역작가,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진 예술로 하나 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전시를 축하하는 공연무대는 ‘문화예술그룹 더 같음’에서 참여하였는데, 소프라노와 피아노 연주를 통해 전시의 감동을 더욱 끌어 올리는 공연을 보여주었다.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근간이자 원천인 구상회화를 통해, 빠르고 새
(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성남시는 8월 1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주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10회 운영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모두 540명의 시민이 해당 프로그램에 무료 참여할 수 있다.인문학 프로그램은 경기도 여주, 화성, 남양주 등 3곳에 있는 조선왕릉에 대한 강연을 분당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한 뒤 각 현장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여주에 있는 왕릉 관련 강연은 송진욱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전시큐레이터가 맡아 세종의 영
(서울일보/이소영 기자) 금천구는 8월 7일부터 21일까지 금천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2023 금천구 디지털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 공모전은 금천의 다양한 이미지를 담은 사진을 통해 금천구에 대한 주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구정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진행한다.공모 주제는 발전하는 금천구 도시 모습(가산 G밸리, 시흥대로 등), 쉼이 있는 생태환경(안양천, 호암산, 공원 등), 그 밖에 금천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디지털사진이다. 스마트폰 촬영 사진은 제외한다.금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
(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2023 소장품 주제기획전 전시를 오는 12월 24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소장품 주제기획전은 성남큐브미술관이 수집해온 소장품들의 구성 맥락을 되짚어보고, 하나의 주제로 엮어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전시다. 올해는 을 주제로, 일상 속 낯선 순간을 마주한 예술가들이 내면적 감성과 미적 사유를 통해 다채로운 시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소개한다.전시에는 김미경, 김시연 등 성남큐브미술관의 소장작가 9명이 참여해, 평범하지만 낯선 삶
(서울일보/이연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개관 2주년을 맞이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하피첩 : 아버지 정약용의 마음을 담은 글’ 특별전을 8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최한다. 2015년 구입한 은 2016년 5~6월 열린 특별전에서 최초로 원본이 공개되었고, 파주관 개방형 수장고에서는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원본은 안전한 보존·관리를 위해 2주만 공개된다.■ 노을빛 치마로 만든 서첩, 2010년 보물로 지정된 은 조선 후기의 대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이 1810년에 만든 서첩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