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숙씨 일본간 건 알지?”“네.”“상인회에서 일본 가자고 했는데 난 요즘 장사도 잘 안되고. 그런데 민숙씨는 떡복이집에 손님도 많지 않은 거 같은데 경제 사정은 많이 좋아진 거 같더라.”문득 민숙 이모가 궁금해진다.“저도 민숙 이모 못 본 지 한참 됐어요. 잘 계시죠?”“잘 지내지. 근데 자주 안봐?‘”네.“”우리한테는 자주 만나는 것처럼 말하던데.“원장 아줌마는 궁금한 게 많은 눈빛으로 나를 살핀다. 그리고 조심스레 말을 건넨다.”혼자 그런 큰일을 겪으면서 사고 협상까지 하느라 정말 힘들었겠다.”“협상은 민숙 이모가 했어요. 전
(서울일보/김성대 기자) 김성교 아세아태평양문화센타문학위원장은 시집을 시산맥에서 해외기획시선집에 선정되어 전액 무료 출간하여 헌정됐다.숨이 가쁘게 걸어가는 땅에서 생명의 원초적인 흙 내음을 맡으면서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오늘의 순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시인은 머리글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저 하늘이나 땅의 온기를 사고팔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만약에 이 땅을 팔더라도 고귀하고 거룩한 것이라는 걸 기억해 달라고 미국에 강제로 땅을 팔 수밖에 없었던 아메리카 원주민의 대추장인 미스터 시애틀의 "공존의 연설" 일부분이며, "시애틀"
(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중장년 예술가를 조명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3 성남중진작가전’의 두 번째 전시로 조영일 작가의 ‘흙의 변주곡’ 전시를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조영일 작가는 40여 년을 성남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묵직한 양감의 도예 작업을 통해 ‘조화와 균형’의 주제를 담아낸다. 특히 한국의 전통 도예 기법인 ‘분청(粉靑)’을 기반으로 1950-60년대 미국 추상표현주의 사조 중 하나인 색면 추상과 미니멀리즘 속성을 두루 활용해 간결하면서도
(서울일보/김수혁 기자) 김홍신 문학관에서 ‘논산 명품길 문화 산책’을 시작했다. 그 첫 번째 길이 호암산의 노성선비길이다.8월 31일 논산시민 20여 명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출발했다. 종학당 ‘사색의길’ 내려보며 전망대 거쳐 호암산 정상(184m)에 오르는 코스다.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올라가는데, 난데없이 산중에서 색소폰 소리가 울려퍼졌다. 호암리의 송인의 씨가 전망대에 먼저 올라가 있다가 연주를 시작한 것이다. 그 자리에서는 병사리로 귀농한 주민을 우연히 만나, 신기한 바위 이야기를 들었다.호랑이 바위를 뜻하는 호암(
(서울일보/신하식 기자) 강북구는 10월 27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를 개최한다.올해 6회를 맞이하는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강북구와 사단법인 한국반달문화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이 후원한다.구는 199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강북구 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요대회를 개최해왔다. 2014년엔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곡집 ‘반달’을 제작하며 아동문학운동에 기여한 작곡가 윤극영 선생 가옥(서울미래유산 제1호, 강북
(서울일보/이소영 기자) 금천문화재단은 5일부터 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에서 직장인의 일상에 활력을 더해줄 공연 ‘금천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가산동 직장인과 금천구민은 일상의 공간에서 예술로 활력을 얻고, 예술가들은 관객들과 가까운 곳에서 음악적 교감을 나누게 된다.가산동에 소재한 1만 개의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과 청년 등을 위해 총 3회의 공연이 개최된다. ▲가산라이브(9.5.) ▲가산 메트로라이브(9.21./10.26.) 순으로 진행된다.‘가산라이브’의 공연은 9월 5일 오후 6시 ‘가산SKV1센터~가산W센터’ 일대(가산디
(서울일보/박남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9월 1일(금)부터 9월 13일(수)까지 ‘2023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Traditional Korea Festival), 댓츠 코리아(THAT’S KOREA)*’를 열어 우리 전통문화로 인도네시아를 수놓는다.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은 한국 전통문화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거점에서 한복과 한지, 한식 등 전통문화 전시와 체험 행사, 해외기관과의 협업 프로젝트 등을
(서울일보/이연우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에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인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열린다.김영하 작가, 개그맨 김영철의 강연과 북토크, 공연, 북마켓,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을 기다린다.시는 독서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의 발걸음을 즐겁게 할 다양한 이벤트와 기념품을 준비했다.9월 1일부터 11일까지 ‘나 독서대전 왔다’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민이 독서대전에 참여하고 인증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2023고양독서대전, #2023대한민국독서대전고양, #미래를바꾸는힘독서 #
(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일상에서 예술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감상의 즐거움과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만의 특별한 강좌가 성남시민을 기다린다.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는 시민들의 예술적 소양을 높이고, 생활 속에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전문 강사들과 함께하는 2023년 2학기 감상인문 강좌를 개강한다.9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해 12월까지, 13주간 예술여행을 떠나는 이번 강좌는 오페라와 클래식, 미술 등 장르별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열린다. 먼저 오페라평론가이자 음악칼럼니스트 황지원의 ‘오페라 살롱’은
(서울일보/김춘식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박인옥)은 안양천을 매개로 하는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시민 원탁회의 ‘스토리 나잇’을 9월 1일 오후 7시 서울시 금천구의 금나래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본 행사는 ‘2023 문화가 있는 날-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이연선) 및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진이)과 함께 추진하는 공동사업이다. 안양천을 이용하는 다양한 지역의 시민들이 한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시민 원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현장에서 참여자들이
(서울일보/이소영 기자) 강남구가 오는 9월 1~2일 18시 30분 코엑스 동문 앞 광장에서 댄스 배틀 ‘비트원(Beat one)’을 연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코엑스, 강남역 등 강남의 주요 관광명소에서 다양한 거리 공연을 펼치는 ‘365일 FUN&FUN 강남’의 백미 프로그램으로, 강남구 삼성동의 마천루를 배경으로 24팀의 댄서들의 자유롭고 힙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총상금 1500만원을 두고 공연 1일차에는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16팀의 단체 댄스 퍼포먼스가, 2일차에는 현장예선을 통과한 8팀의 3on3 브레이크 댄스배
(서울일보/안성기 기자)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의령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오는 9월 9일부터 10일, 양일간 악성 우륵의 탄신지인 의령군 부림면(옛 성열현)에서 개최된다.의령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9월 9일 오전 9시 30분 부림면 의령군청소년수련관에서 예선과 단심,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본선 경연이 펼쳐진다.참가 자격은 전국 초·중·고·대학생, 일반인이며 경연 부분은 가야금 기악 및 병창이다, 심사위원은 국내 국악 관련 대학교수와 권위자가 맡는다.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2,930
(서울일보/김종석 기자) 제천시에서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국가지정 문화재(명승)인 의림지와 국가등록 문화재인 엽연초하우스 일원에서‘2023 제천 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문화재청 공모사업 중 하나인 제천 문화재 야행은“달빛 품은 의림지를 거닐다”라는 주제로 역사 해설,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는 야간 역사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이번 행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의림지에 내린 달빛 조명과 다양한 거리 조명을 통해 표현된 의림지의 야경과 조선시대를 저잣거리를 재현한 의림지 장터이다.또한, 어린이들의 의림
(서울일보/김정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주지 대진스님)는 9월 9일 천은사 야외무대에서 가을음악회 ‘Fall in love jazz’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천은사 가을음악회 ‘Fall in love jazz’는 네덜란드 출신의 트럼펫 재즈 뮤지션 윱 반 라인을 필두로 국·내외의 다수 재즈 페스티벌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명섭, 임채선, 임대섭, 김영진, 파코드진 등 재즈 아티스트와 양지, 문미향 재즈 보컬이 참여한다.지리산이 품은 천은사의 가을 밤에 어울리는 청량하면서 깊이 있는 ‘Moon River’, ‘I love Paris’
(서울일보/이소영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천구 문화유산 보전회(대표 송유근, 이하 보전회)’와 정조대왕 캐릭터 사용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보전회는 지역의 역사성을 담은 정조대왕 캐릭터를 개발해 금천구에 기부했다.금천구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에서 정조대왕 캐릭터를 기념품, 인형 탈 제작 등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0월 개최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에서 기부받은 캐릭터를 사용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일보/박남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관광 유관 학회·협회와 함께 ‘2023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9월 18일(월)부터 19일(화)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8월 28일(월)부터 9월 22일(금)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코로나 이후 국가 간 이동이 활짝 열리면서 관광산업이 회복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 외국인 관광객 약 443만 명이 입국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7% 증가했다. 이에 이번 박람회에서는 ‘활짝 열린 관광, 내 일을
(서울일보/박종관 기자)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1월 19일까지 미디어 아트전 ‘I feel yellow red brown and blue 사계절 벽지(pilot)’를 미술관 1층 실감영상체험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청주시립미술관의 현대미술기획전 ‘건축, 미술이 되다’와 연계된 전시로,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공간인 지구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상에 주목하고 인류의 생존에 대한 경고음을 은유적으로 전달한다.참여 작가 배정완은 건축공학에 기초한 환경과 공간에 관한 사
(서울일보/김성대 기자) 문학시선 작가협회는 26일 오후 2시부터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문학시선 가을 축제를 개최했다고 전했다.전국에서 손정식 부회장, 차종진, 한상호 자문위원, 김성대 명예회장, 김휼(광주송정제일교회 부목사) 시인 등 6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외부문인도 초청했다.
(서울일보/김종석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9월 2일 토요일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시청방면 광장에서 금강청소년축제를 개최한다.금강청소년축제는 열정 넘치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가로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청소년 경연대회는 초·중등부(8~16세) 9팀과 고등·일반부(17~24세) 9팀이 참여한다. 전국 공모에서 4:1의 경쟁률로 선정된 18팀은 그룹사운드(밴드), 음악, 댄스, 무대공연, 전통문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세종시장상, 세종시의회 의
(서울일보/정순묵 기자) (재)김포문화재단 한옥마을에서는 오는 9월 2일(토)부터 9월 23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한옥마을 천현정 광장에서 9월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본 공연은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개최하는 9월 기획공연으로 가을 「8090 발라드, 포크」 컨셉을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시민과 함께 김포 한옥마을에서 가을의 정취와 8090세대들이 그 시절의 감성과 추억을 소환하고 공연을 통해 즐거움과 힐링을 선사하고자 한다.9월 2일(토)부터 9월 23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