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가 병가를 냈다고 한다.그는 내게 아무런 언질을 주지 않았다.인턴 레지던트들과 간호사들의 수군거림으로 알게 되었다. 동료 의사들은 걱정과 안타까움으로 나를 위로하려고 했다. 난 그냥 씁쓸한 미소만 그려 보였다. 다행히 아무도 내게 더 이상 나와 그의 상황을 묻지 않았다.그가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이고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는 소문이 무섭게 펴져나간 건 정말 다행이다.나는 정인수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궁금하지도 않았다. 그냥 그가 원하는대로 두고 볼 수밖에 없다. 차라리 긴 여행이라도 간다면 좋겠다. 그가 눈앞에 보이지
(서울일보/김동주 기자) 남원시가 겨울(冬)과 아이(童), 그리고 동화(動畫)를 모티프로 한 색다른 축제를 23일과 24일 2일간 갖는다.이번 축제는 광한루원 동편 예루원 일원에서 동·동·동화 축제로 ‘텐트 밖은 꽁꽁 낭만 캠크닉’을 테마로 운영된다.축제의 주 공간인 예루원 앞마당에서는 캠핑과 소풍(피크닉)을 더해 낭만 가득한 ‘캠크닉’ 프로그램을 운영되며, 가족들과 인디언 텐트에서 따뜻한 화롯불을 쬐며 도란도란 수다도 떨고, 따끈한 겨울 간식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특히 할머
(서울일보/임학래 기자) 순창지역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전통 국악을 통해 끼와 재능을 키워 그 결실로 화합의 하모니를 펼쳤다.순창군은 14일 순창 향토회관에서 제4회 순창군 청소년 무지개 국악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저녁 7시부터 시작된 연주회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한 남상길 순창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광익 전주YMCA 이사장, 주민 등 모두 300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청소년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단은 다문화, 비다문화 학생들의 융합과 국악을 접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국악을 연주하는 기회를 제
(서울일보/이연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12월 22일(금)에 ‘우리 작은 설, 동지(冬至)를 아세(亞歲)!’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동지와 관련한 세시풍속 체험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더불어 문화 이해 및 확산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국립민속박물관 본관과 어린이박물관, 파주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다.이번 행사에 관한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작은 설, 동지(冬至) 이야기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
(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2023 KBEI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 대상’에서 문화예술 분야 1위를 수상했다.한국 브랜드평가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 대상’은 고객만족경영으로 건전하고 질 높은 소비문화 정착에 앞장선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매년 소비자 만족도·충성도, 브랜드 신뢰도·경쟁력 등의 지표를 공정하게 평가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질 향상에 이바지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고 있다.위원회는 예술기관과 문화재단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
(서울일보/박상진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환경보전을 주제로 한 특별행사 ‘지구를 지키는 상상’을 진행한다.2023년 용인특례시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에 발맞춰 환경보전 실천을 위해 마련된 특별행사 ‘지구를 지키는 상상’은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가족 이용객을 대상으로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공기 정화 이끼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폐기 양말목으로 ‘꽃모양 키링’ 만들기 ▲멸종위기 동물 모양 ‘탁본 스크래치’ ▲상상 제로웨이스
(서울일보/김종석 기자) 국제 무대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인정받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올해 연말에도 22일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크리스마스칸타타” 공연으로 천안시민을 만난다.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 전국 투어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11.30~12.3), 부산 BEXCO 오디토리움(12.6~10),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2.12), 용인 포은아트홀(12.14~17)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진행 중이며 천안에서 그 막을 내린다.그라시아스합창단 박은숙 단장은 “많은 크리스마스 공연이 있지만, 그라
(서울일보/최규목 기자) 김천시 문화예술회관과 김천시립교향악단이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음악회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획했다.지난 1년간 수십 회의 정기연주와 수시 연주, 특별음악회를 소화해 온 김천시립예술단이 올 한해의 예술적 기량을 집대성한 송년 음악회를 12월 21일 목요일 19시 30분에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시립교향악단의 주도로 진행될 이번 송년 음악회는 성탄절을 앞두고‘크리스마스 콘서트(Christmas Concert)’라는 주제로 꾸며졌으며, 제목 그대로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공연이
(서울일보/이소영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12일부터 15일까지 강남구치매안심센터 4층 전시실에서 시니어 아티스트전 ‘음악이 흐르는 미술관’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2016년부터 시작한 시니어 아티스트전은 강남구 치매안심센터의 미술 프로그램을 수강한 어르신들이 그려낸 작품을 전시한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예방하고자 센터를 방문한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그림그리기를 처음 접하고 흥미를 느끼면서 점점 아티스트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좋은 작품을 그리게 되면서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올해 전시회에는 27명의 시니어
(서울일보/최병희 기자) 여수시가 대한민국 영화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온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의 시사회를 개최한다.영화 는 노량에서 벌어진 조선과 왜군의 최후의 결전을 그린 작품으로, 2021년 1~6월까지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세트장을 비롯한 남면 등지에서 촬영해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시사회는 메가박스 웅천점에서 17일 오전 11시 15분, 오후 1시 40분 총 2회에 걸쳐 마련되며, 여수시민 200여 명과 영화 촬영에 도움을 준 유관기관 등이 초청될 예정이다.특히 김한
(서울일보/이간호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는 올해 첫 선을 보인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2023’가 아트투어 활성화라는 새로운 시도로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2023은 10월 19일 개막해 11월 30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했다. ‘흐름, 열 개의 탄성’이라는 주제로 입체·설치·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4개국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나주의 지역성을 상징하는 역사문화자원 10곳에 현대적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공간의 의미에 예술적 가치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다양한 장르의 동시대
(서울일보/이연우 기자) 지난 토요일 파주시 운정행복세터 다목적실에서 제 31호 파주문학 출판기념회 및 파주문학 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파주문협회 전미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파주시 문인협회에서는 예비 문인을 위한 문예대학을 2023년 현재 아홉번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문예대학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전국에 있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또 파주시민 .학생문예작품 공모전을 29년 동안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그밖에 파주시민ㆍ학생 사랑의 손 편지 공모전을 열네번째 행사를 마친 바 있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