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박병영 부장
도시브랜드는 도시의 얼굴이자, 도시를 방문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각인되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 직관적이고 명료한 이미지에 도시의 정체성, 역사성과 함께 미래 비전까지 담아내고 있다. 잘 만든 도시브랜드 하나로 지역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우리가 도시브랜드 제작에 무엇보다 신중하고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포천시는 민선 8기 출범과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도시브랜드 변경을 추진했다. 2020년 도시브랜드를 변경한 지 겨우 3년 만의 일로, 끝내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해
필자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례를 통해 영재 교육과 특수 교육에 대한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몇 년 전, 나에게 한 원장님이 미팅을 하자고 했다. 그분은 제법 큰 규모의 사설학원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ADHD와 자폐증을 가진 학생들이 상당수 다니고 있는 그 학원에서 부모님들을 위한 특강을 요청하였다. 그 원장님의 주장은 ADHD나 자폐증이 영재성 발현의 전조증상이라는 것이었고, 나는 그 당시 매우 당황스러웠었다. ADHD와 자폐증은 정신 장애의 일종으로, 영재성과는 별개인 문제이다. 한동안 유행했던
갈대가 휘날리는 강진만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고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오랜만에 지역마다 축제가 펼쳐지는 참 좋은 시기가 왔는데 최근 아침 기온은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쌀쌀하다.계절이 바뀌고 기온의 변화가 심한 요즘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지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위험성이 높아지는 이유는 갑자기 추워진 날 찬 공기에 준비 없이 노출된 경우 혈관이 급작스럽게 수축하며 심장과 혈관의 부담이 커지고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심정지를 주의해야 한다.우리 주위에서 심정지 환자가
논어와 맹자에는 시경이나 서경의 구절들을 인용함으로써 화자의 말에 강한 설득력과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문장이 적지 않다. 서경은 주로 은(殷)나라와 주(周)나라의 제왕과 지도자들이 남긴 교훈 및 정사를 편 기록들이며 시경은 백성들이 겪는 사랑과 이별 등의 애환을 노래한 민속음악(風)과 제왕의 훌륭한 업적을 찬양한 궁중음악(雅) 그리고 종묘에서 제사할 때 연주하는 제례악(頌) 등이 수록되어 있는 노래책이다. 시경은 현재 가사만 남아있지만 공자 당시에는 악보가 곁들여진 시들이어서 곡조에 담아 노래하면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훨씬 실감나고
농업인을 위한 농업정책추진 부서장에서 지난 7월 말 인사이동으로 가평읍 행정복지센터 가평읍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0년 11월 말 가평읍사무소 초임 발령 때와 비슷한 업무도 많이 있지만, 복지분야의 업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행정기관에서 복지분야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주민들도 기부와 자원봉사에 참여하곤 한다.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단히 존경스럽다. 어려운 가정 집수리 봉사, 여름철 삼계탕을 직접 끓여서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는 노력봉사 등 봉사의 종류는 다양하며, 현금과 물
성공의 법칙 중에는 끌어당김의 법칙(The Law of Attraction)이라는 법칙이 있다.이 법칙은 "비슷한 것끼리 모인다"라는 이론을 기반으로 한 자기 계발 및 심리학적인 개념이다. 심리학적인 것 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로 다루어지지만, 주요 아이디어는 마음이나 의식의 상태를 통해 원하는 것을 끌어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다시 말해서 주로 긍정적인 생각, 감정, 행동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과 연관되어 있다.이 법칙에서 마음과 의식은 우리 주변의 현실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원하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축사시설 화재로 도내 축산 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경북 도내에서 최근 6년간 365건의 축사시설 화재가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 부상 5명과 재산피해 235억원이 발생하였다. 영덕군 관내에도 돈사 13호, 계사 8호, 우사 267호 총 288호의 축사시설이 있으며 22년 12월에도 남정면 소재 우사 내 볏짚에서 축사시설 화재가 발생하였다.이에 영덕소방서는 9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한달간 축사시설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여 축사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예방순찰, 현지적응훈련, 현장점검지도, 교
가정에서 부모님과 상호작용을 통해 자녀는 자신의 특성에 맞게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적절한 인지전략을 사용하며 학습에 방해되는 요인들을 적절히 통제하는 등 자녀의 학습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습자는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여 자신만의 동기, 인지, 행동 전략을 획득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학습능력의 향상 뿐 아니라 궁극에는 학업성취의 극대화를 가져오게 된다.Ⅰ. 자녀의 성적향상 과정에서 학부모의 역할학습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과 연습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학자들에 의하면 학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의 유형이 급변하고 있다. 그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휴대폰 사용 능력이 취약한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의 주 범죄 대상이다.청도는 인구 약 4만 1천명으로 그중에서도 60대와 70대가 약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와 피해 금액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같은 기간 내 나이 많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건수와 피해 금액의 비중은 늘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스마트폰 사용 방법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대상이 되기 때문에 피해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매년 9~10월부터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는 심·뇌혈관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2022년 경상남도 심·뇌혈관 질환자 발생 건수: 15,003건(심혈관: 8,150, 뇌혈관: 6,853)심·뇌혈관 질환은 골든타임 내에 치료가 이뤄지면 후유증 없이 정상 생활이 가능하므로 평소 초기증상과 응급대처 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먼저 심혈관 질환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오고 등과 어깨 등으로 통증이 확산된다. 이때 즉시 119로 신고하고 상체를 높여 누운 자세로 안정을 취하며 심
폭염이 지나 가을철이 다가오며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기를 설레하며 개학을 한 지 어느 덧 한 달이 훌쩍 넘어가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경찰, 지자체, 시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어린이 보호구역이란, 시장등이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주변 도로에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지역을 지정함으로써, 초등학교의 주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의 도로 중 일정 구간을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다.이와 같이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 또는 제한 하거나, 자동차의
국가보훈부는 국토방위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헌신한 제대군인에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10월 둘째 주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하였으며, 올해는 10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운영되고 있다.국가의 안보가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맡은바 본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군인과 제대군인의 희생으로 우리는 지금도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다.이러한 제대군인에 보답하기 위해 보훈부는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 제대군인이 전역 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
□신규▲임무택 부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장기적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대학입학전형제도의 발전 전망을 상정해야 하고, 대학 입학정형제도 속에서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어떤 위상을 갖게 될 것인지를 전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중등학교가 열악한 교육여건에서 벗어나고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교육 본질 추구에 전념할 수 있게 되는 보다 장기적인 미래적 관점에서 볼 때, 대학입학전형의 모든 내용과 방법이 대학에 일임되는 대학입학 전형제도의 완전 자율화를 상정할 수 있다. 개별대학은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고 계열별, 학부별, 또는 학과별로 그 교육 목적을 실
인류학자들 말에 의하면 현대인의 지능은 마지막 빙하기 말쯤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빙하기가 지금으로부터 약 12,000년~14,000년쯤 전이니 대충 약 1만 년 전에 현생인류가 완성됐다는 뜻이다. 이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1만 년 전 인류는 “어부버버” 하며 말도 시원치 않고, 인터넷도 할 줄 모르고, 곱게 화장도 안 했지만, 그들을 21세기로 데려와서 살게 하면 우리와 거의 차이 없이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엉뚱한 말로 글을 시작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기원전 4세기 어느 그리스 철학자의 글에 “요즘 젊은이들
먼저 집회 및 시위와 집회및시위에 관한법률(집시법) 상 문화행사의 개념 차이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집회”란 여러 사람이 일정한 공동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서 일시적으로 집합하는 것을 말하고, "시위”란 여러 사람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도로・광장・공원 등 일반인이 자유로이 통행할 수 있는 장소를 행진하거나 위력 또는 기세를 보여 불특정한 여러 사람의 의견에 영향을 주거나 제압을 가하는 행위를 말한다.또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옥외집회 만을 규정하고 옥내집회는 규제대상을 아님을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다.반면에
1840년대 초, 이탈리아 작곡가 지우제피 베르디는 개인적 비극에 직면했다. 그는 바레치의 딸 마르게리타와 결혼하여 첫 딸과 아들을 낳았는데, 이들은 연이어 병에 걸려 사망하였다.더욱이 1840년 6월, 경제적으로 남편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 패물을 팔며 가정을 꾸려왔던 헌신적인 아내의 죽음은 베르디에게 더 큰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에서 그의 두번째 오페라가 혹독한 평을 받게 되면서 베르디는 음악을 쓰는 것을 그만두고 음악계를 떠나기까지 고민했다. 그런데 이때 스칼라극장의 임프레사리오 메렐리가 의 대본
공자로부터 학문을 배우고 연마한 제자들은 스승이 한낱 서생으로 일생을 마칠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들은 이 위대한 지도자가 경륜을 펴게 되면 사악한 권력자들의 행태를 바로잡고 어리석은 백성들을 계몽함으로써 춘추 말기의 어지러운 세상을 바르게 일으켜 세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또한 공자가 출세해야 자신들도 정계에 발을 디딜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현실적인 계산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공자는 정치에 별 뜻이 없는 사람처럼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처세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웬만하면 영향력 있는 인사와 교류도 하고
초고령화 시대가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65세 인구 비중이 전체인구의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6월 말 기준 18%를 넘어섰다.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는 이야기다.하지만 이건 전체인구를 기준으로 봤을 때의 이야기이고 농촌으로 오면 현실은 더욱 심각해진다.우리 담양군의 노인인구는 6월 말 기준 33.4%로 이미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초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복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국가적인 차원에서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