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일보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본회의장에 열린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이 재적인 289명중 찬성 258표, 반대 14표, 기권 11표, 무효 6표,로 가결 후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계단을 함께 내려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내란음모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51)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안이 30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향후 사법처리 절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부를 대표해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법무부는 가결된 체포동의안을 강창희 국회의장의 명의로 전달받아 곧바로 대검찰청으로 보내게 된다. 이후 대검은 이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수원지검 공안부에 전달하고 수원지검은 다시 수원지법에 제출한다. 법무부와 대검, 해당 지검을 거쳐 법원으로 전달되는 것은 사실상 '경유'의 의미가 큰 만큼 체포동의요구서는 이르면
▲ ⓒ서울일보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여야 의원들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출석 289명에 찬성 258표, 반대 14표, 기권 11표, 무효 6표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체포안을 통과시켰다. 현역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은 역대 12번째이며, 19대 국회 들어서는 지난해 9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무소속 현영희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지 1년여만이다. 현역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지난해 7월 이후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방부에 30건의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중에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공동 작전계획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파문이 예상된다.국방부 관계자는 3일 "이석기 의원은 지난해 7월5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30건의 자료를 요청했다"며 "이 가운데 15건이 이 의원실에 제공했고, 7건은 일부제출했다. 나머지 8건은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 ⓒ서울일보3일 오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는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에 대해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김재연 의원에 대해 RO조직원이라는 발언을 했다. 2013.09.03.amin2@newsis.com
새누리당은 3일 야당의 불참 속 단독 개최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 군사기밀사항 노출과 진보당 의원들의 임무분담 의혹을 제기했다.유기준 의원은 이석기 의원이 국방부에 요구한 자료에 대해 "키리졸브, 독수리 연습 같은 군사훈련 내용도 자료 요구를 했고 나토(NATO)와 군사협력 현황도 요구했다. 대형공격헬기도입, 글로벌호크도입 등 무기도입 관련 내용도 질의해왔다"며 국방부의 자료제출 범위를 질의했다"며 군사기밀사항 노출을 우려했다.유 의원은 또 "(이 의원은) 소속 상임위가 국방위가 아니라
▲ ⓒ서울일보민주당 천막당사 최고위원회의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한길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에 대해 "국민 상식에 입각해 당의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가정보원 개혁은 이것대로 이석기 의원 사건은 그것대로 흔들림 없이 한국과 민주주의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 상대가 국
국회는 2일 정기국회 개회식 직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정부로부터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보고받기로 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의 의원총회 직후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정기국회 개회식 직후 정부로부터 체포동의안을 보고 받은 후 처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다만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열어 검찰과 국정원의 보고를 받아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의혹사건 수사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1일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대해 "절대 불가하다"고 반발했다.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안동섭 사무총장, 오병윤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언급한 체포동의안 원포인트 본회의는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지도부는 "불법 대선개입으로 개혁을 요구받고 있는 국정원의 일방적 주장에 국회가 동조해서는 안 된다"며 "내란음모는 조작이고 왜곡날조됐다는 것이 진보당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이들은 "RO(혁명조직)도 없고 내란음모는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1일 통합진보당에 대해 "국민들은 헌법 밖의 진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제기되고 있는 혐의는 헌법의 기본정신을 부정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중차대한 혐의"라며 이같이 말했다.심 원내대표는 진보당과 이석기 의원을 향해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존재하는 공당이고 그 소속원이라면 이번 수사에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귀당에 대한 바람일 것"이라고 촉구했다.그는 "각종 의혹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국
▲ ⓒ서울일보민주당이 1일 여의도 새 당사에 입주하면서 새로운 PI(Party Identity)를 공개했다.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PI는 파란 바탕의 직사각형 안에 '민주당' 글씨가 새겨져 있다. 직사각형 왼편 아래 쪽에는 작은 삼각형을 넣었다. 직사각형은 '국민'을, 삼각형은 '민주당'을 형상화한 것으로 국민 속의 민주당을 의미한다.박광온 홍보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국민 속의 민주당,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당"이라며 "사각형 태극청색 바탕에 민주당의 당명과 작은 세모를 조화시켰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가 1일 같은당 소속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의혹사건과 관련, 이 의원의 발언에 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 일부 수긍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이 같은 발언은 이 의원을 두둔하기만 했던 진보당 내 인사들의 발언과는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오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통화에서 '이 의원의 발언은 내란음모는 아닐지 몰라도 의원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보시는 분에 따라서 여러 각도로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양한 시각에서 보
▲ ⓒ서울일보내란예비음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는 2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지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지난달 30일 발송돼 현재 국무총리실에 전달된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이르면 오는 2일 체포동의안이 정홍원 국무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접수된 이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 보고돼 24시간에서 72시간 내에 표결을 통해 처리해야 한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진보인사 10명을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이 밀입북 등 혐의를 입증할 유력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공안당국 관계자는 "(내란죄에 대해 수사하면서) 정황만 가지고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발부했겠냐"면서 국정원이 이번 수사와 관련해 혐의를 입증할만한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수원지검 관계자도 "국정원은 2010년부터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내사를 벌여왔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공안부장 이하 검사 4명을
새누리당은 28일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비롯해 당직자 등을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이 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이 진정 떳떳하다면 압수수색을 방해하지 말고 검찰의 수색에 전면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통합진보당은 국정원과 검찰의 압수수색을 '긴급조치'에 비유하며 공안정치가 부활했다고 반발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 의원은 북한이 남한을 침
▲ ⓒ서울일보국가정보원과 검찰이 내란음모 등 혐의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실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석기 의원실에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과 국정원 관계자들이 대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가정보원이 28일 오전 내란 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 중인 가운데 통진당 당직자들은 '통신·유류시설을 파괴하려 모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압수수색에 나선 국정원 수사진은 이날 오전 수원시 정자동 이상호 수원진보연대 지도위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범죄사실이 담긴 영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국정원은 이 영장에서 '(이씨 등이) 지난 5월 서울 모처에서 당원 1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비밀회합을 했고 경기남부지역의 통신시설과 유류시설 파괴를
야당이 27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대선 때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비판하며 '대국민 정치실종 선언'이란 혹평을 내놨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어제 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깨고 국민과 야당에 응답한 것은 한마디로 동문서답이었다. 통치만 남은 대국민 정치실종상황"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시국의 엄중함을 모르고 있다. 국민무시, 야당무시는 물론이고 여당인 새누리당마저 철저히 무시했다. 어떤 대화도 소통도 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대국민 정치실종 선언"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1일 3차 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청문회는 미합의 증인과 불출석 증인을 재소환하기 위한 자리였다. 하지만 핵심증인인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는 물론 여당 의원들이 불참함에 따라 반쪽청문회로 전락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증인으로 채택된 인사들에 대한 증언을 모두 들었기 때문에 3차 청문회에 불참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고 국정원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국정조사가 2차 청문회로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국정조사 회의론이 쏟아지고 있다. 진실규명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나 과도한 신경전과 말싸움, 고성 등의 격한공방으로 국정조사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이번 국정조사는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의 제척논란,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여부,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 등의 사안으로 처음부터 삐거덕 거리며 파행을 거듭했다. 어렵게 열린 청문회도 진실을 규명하기보다는 여야간 날선공방과 막말이 난무하는 등 부실 국장조사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여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