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2주간 중국 이외 지역의 코로나 확진 사례가 13배 늘었고 영향을 받은 국가의 수도 3배가 됐다"며 "114개국에서 11만8,000건이 넘는 사례가 나오고 4,29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
(박진우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에 육박하자 인구 6,000만명의 이동을 규제하는 ‘전국 이동제한령’이라는 강력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주세페 콩테 이탈리아 총리는 9일 저녁(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열고 “10일부터 북부 지역에 한해 취했던 일명 ‘레드존(적색지대·봉쇄)’ 조치를 이탈리아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달 3일까지 효력을 발휘한다.이에 따라 이탈리아 인구 6000만명의 이동은 엄격하게 제한된다. 긴급한 건강, 혹은 업무상의 이유가
(현진 기자) 코로나19위 세계적 대유행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위협이 “매우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주말 사이 코로나19 사례가 100개 나라에서 10만 건을 넘었다”며 “매우 많은 사람들과 나라가 매우 빠르게 영향을 받았다는 점은 분명히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이제 코로나바이러스가 많은 나라에 발판을 두고 있다. 팬데믹 위협이 매우 현실화되고
(박진우 기자) 북한이 9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또 발사했다.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 화력타격훈련 중 2발을 발사한지 일주일 만이다.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발사체는 최대 190∼2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박진우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뚜렷하게 줄고 있다.중국은 8일 지난 7일 하루 24시간 동안 중국 내에서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44명으로 지난 1월 20일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 관련 수치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공개한 통계에서 또 7일 하루 27명이 추가로 사망해 총 사망자 수는 3,097명으로 증가했으며 총 감염자 수는 8만 695명이라고 발표했다.감염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위건위는 2만 533
(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102개로 집계됐다.6일 외교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지역은 총 102곳이라고 밝혔다.아프리카 상투메 프린시페와 모리타니아, 부르키나파소가 추가됐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과반을 넘은 52%가 제한 조치를 취한 셈이다.상투메 프린시페는 한국·중국·이탈리아·이란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모리타니아는 14일간 지정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부
(현진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긴급 인하했다.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50~1.75%에서 1.0~1.25%로 0.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연준은 “미국 경제의 기본은 여전히 강하다”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위험을 고려하며 최대 고용과 가격
(박진우 기자) 북한이 2일 낮 동해상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12시43분께 “북한은 오늘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28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쏜 후 95일 만으로 북한은 지난해 1년간 13차례에 걸쳐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 25발의 발사체를 쐈다.일각에서는 북한이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발사체를 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올해 첫 군사 행보
(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로 한국에 대한 여행제한(입국제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지금은 적절한 때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 이탈리아와 같이 코로나19가 많이 발병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때가 아니다”면서도 “결국 적절한 때가 올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미국은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에 대해 지난달 31일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현진 기자) 2020년 전반기 한미 군사 연합훈련이 연기됐다.한미 군 당국은 27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반기 연합 훈련을 연기한다고 밝혔다.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한미 동맹은 기존에 계획했던 한미 연합사령부의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연합사와 합참은 “코로나19 확산차단 노력과 한미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박한기 한국합참의장이 먼저 훈련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며 “로버트 에이브 에이브럼
(박진우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전염병이 한미 연합 훈련에 지장을 주는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코로나19로 인한 한미 연합 훈련 축소 검토 사실이 공개된 곳은 25일 미국 워싱턴 현지 한미 국방장관회담장이었다.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연합훈련 계획 변경 여부를 묻는 질문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이 연합훈련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정경두 국
(현진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나라 여행권고를 2단계로 조정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공지를 2단계로 올렸다. 2단계는 ‘경계 단계: 강화된 사전 주의 실시’를 뜻하는 것으로 1단계(주의 단계: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에 비해 강화된 것이다.이스라엘 역시 한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라는 강수를 뒀다.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