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금부터 100년 전 정초 전라남도 오지의 한 섬에서 태어났다. 비록 일제의 식민 통치로 몸살을 앓던 국토의 척박하고 외진 서남단 일부 땅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었지만, 이 아이의 마음 속엔 스스로 위대해지고자 하는 성향이 있었단다. 자신이 왕이 될 거라는 믿음에 매몰된 나머지, 옆집 아이가 왕이 될 상이라는 소식을 누군가로부터 전해듣고서는, 매우 상심해한 기억이 있었다고 한다. 시골 소년의 이러한 자기웅대화의 열망은 촌구석의 문법으로 일부 실현되는 듯 하였다. 이제 섬을 떠나 목포라는 항구도시에서 우리의 소년은 육지 유학
공자는 한 마디로 잘라 말한다. “주공(周公)만큼 훌륭한 재주를 가진 사람일지라도 교만하고 인색하면(驕且吝,교차인) 그 나머지는 볼 것이 없다(其餘不足觀也已,기여부족관야이).” 공자는 많은 학자들이 감탄하여 칭송하는 것처럼 “태어나면서부터 명석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生而知之)”고 인정받을 만큼 근본이 탁월한 사람이다. 영리한 사람들이 두뇌 믿고 공부하지 않는다는 속설과는 달리 공자는 평생을 두고 배우고 익히며 가르치는 일을 끊임없이 실천함으로써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일에 전혀 게으르지 않았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더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커피 한 잔 마시러 나가는 것도 고민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구청사 내 애용하던 카페가 문을 닫은 후, 주 이용객이었던 공무원들과 구민들 입에서 심심치 않게 불만이 새어 나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세움카페가 철거되고 세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공간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세움카페는 지난 8년간 도봉구청 1층에 자리하며 장애인 노동권 보장의 모범사례로 성공적인 운영을 이끌어 왔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적합한 일자리 제공과 노동조건을 보장하는 복지적 차원의 유의미한 공간이었습니다.장애인 노동자는 물론
수려(秀麗)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임진강(臨津江)의 장포강상(長浦江上) 주상절리(柱狀節理) 적벽(赤壁) 위에 고고(呱呱)하게 우뚝 서 있던 “몽구정(夢鷗停)” 복원(復元)을 추진(推進)하여 파주시민의 품에 안겨주기 위해 지난 1월 27일에 전 파주시민들의 이름을 빌려 “몽구정(夢鷗停)” 복원(復元) 추진(推進) 위원회(委員會)를 발족(發足)했다고 밝혔다.성기율 사장은 "역사는 수많은 사실 가운데 기억으로 남는 것이다. 기억은 기록이며 그래서 역사는 유식자들의 역사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아래는 성기율 사장의 기고문이다.한국 근현대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추운 겨울철은 다른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겨울철 화재는 난방용품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따라서 구미소방서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화제예방활동과 현장대응능력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난 3년간 소방청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 115,039건 중 주거시설 화재가 31,165건으로 27.1%를 차지하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7,081명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피해가 3,387명으로 47.8%를 차지하고있어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매우 높은 실정
현대인들의 꼭 필요한 생활용품 ‘자동차’!그러나 정작 운전자들의 대처요령 미숙과 소화기 구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귀중한 재산의 소실을 눈으로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비일비재하다.자동차의 경우 엔진에서 열과 불꽃을 만들어 내고 인화성이 매우 높은 연료와 가연물을 싣고 다니며, 산소를 충분이 공급 받을 수 있어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하고 급속히 연소되는 특징이 있다.자동차에는 수많은 전기배선을 사용하고 있고 주행하다보면 전선피복이 진동에 의해 절연이 약해질 수 있다. 절연이 약해지면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지난해 9월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의 초청으로 2023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관내 식품제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한 축제는 역시 미국 남부지역 최대의 한인 축제라고 말할 만큼 큰 축제였다. K-푸드에 대한 열풍도 함께 느꼈다. 이 자리에 운영된 포천시 부스는 역시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포천의 맛이 미국에서도 통한 것이다.포천시 식품업체 미국 진출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그 인연이 계기가 되어 귀국 후 미국 내 대형 한인마트인 메가마트 본사와 협의하고, 오는 3월 15일부터 17
2024년 청룡의 기백을 담은 한 해가 시작되었다. 용은 순우리말로 ‘미르’이며, ‘희망의 동물’이다. 또한 음양오행에서 청색은 ‘생명의 시작’을 상징한다고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나라 교육은 어떠한 ‘생명력을 가진 희망’을 어떻게 가시화해야 할 것인가?필자는 그 해답을 ‘자기조절학습’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자기조절학습(Self-regulated learning)은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 요구를 파악하여 학습과정을 조절하면서 학습목표의 성취를 위해 필요한 학습전략들을 활용하여, 유의미한 학
필자는 이러한 문제의 주범 중 하나를 급격한 경제 성장의 폐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급격한 경제 성장 덕분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은 분명히 존재 한다. 우리사회는 지금까지 대기업과 일류 대학, 그리고 세계적인 도시만을 만들려고 노력해왔다. 그로 인해 탄생한 것이 우리가 잘 아는 S전자, H자동차 등이고, 흔히들 SKY라고 불리는 대학들이며, 서울, 부산 등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반면 그 일류에 끼지 못하는 기업과 대학 그리고 그 외의 지역들은 홀대 받기 십상이었다. 해
'조국지킴이'로 활동했던 공지영 작가가 "욕을 먹으면서도 그(조국)를 감쌌던 건 당시로서는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고 고백하며 심경을 털어났다. 2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나중에 과오가 드러났을때 그(조국)가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안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문제가 여권의 공멸 위기로 몰아넣을 만큼 심각하다. 총선을 코 앞에 두고 작금의 이해하기 힘든 이런 상황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사과를 거부하는 데 직접
축사화재는 가축과 축산시설에 중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축사화재 269건 중 115건(42.9%)이 겨울철에 발생했으며 재산 피해는 379억 원에 달한다. 축사 화재는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히는 심각한 재난이다. 하지만 관리자들의 화재 안전의식은 여전히 부족하다. 축사화재 예방은 안전 조치 및 주의가 필요한 중요한 주제이다. 축사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점검이 중요하다.첫 번째로, 전기 안전은 핵심이다. 축사 내의 전기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불필요한 전기장치를
카프만 부인이 쓴 “광야의 샘”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한 여인에게 여러 개의 누에고치가 있었다. 그녀는 책상 위에 그것들을 두고 관찰하고 있었다. 그중에는 이미 고치에서 누에나방이 나온 것도 있고, 아직 누에고치 상태인 것도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신기하게도 누에나방이 나온 고치에는 매우 작은 구멍이 뚫어져 있었다. 여인은 그것을 보고 호기심이 들었다. ‘이렇게 작은 구멍으로 어떻게 저런 큰 누에나방이 나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봐도 그 작은 구멍으로는 도저히 누에나방이 나올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