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촉법소년 상한연령 하향을 주장 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크게 3가지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첫째, 시대가 급변하였고 미디어가 발달하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판단 능력이 예전과 다르게 크게 상승하였다고 보는 견해이다. 즉,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인하여 예전의 청소년보다 지금의 청소년의 역량이 크게 발달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제도를 알고 일부러 악용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견해이다. 즉, 청소년들은 이미 합리적이고 제도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기에 범죄를 저질러도 본인이 피해가 생기지 않을 것을
공자가 13년 동안 열국을 순회하면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제후국이 위(衛)나라이다. 위나라는 이미 여러 번 들렀던 곳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낯이 익은 편이었다. 하지만 초(楚)나라에서 접여(接輿)에게 비웃음을 당하고 난 뒤였고 위나라에도 오래 머물 형편이 아니어서 곧 고국인 노나라로 떠날 생각을 하고 있던 공자의 마음은 매우 착잡하였다. 어수선한 마음을 달래려고 혼자서 석경(石磬)을 연주하면서 그 상한 마음을 악기연주에 쏟고 있는데 마침 삼태기를 짊어지고 집 앞을 지나던 한 행인이 석경 소리를 듣고는 측은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
1. 현대 산업사회에서 삶의 중용은?동양은 자고로 삶에 있어서 중용(中庸)을 중시해 왔다. 이는 삶에 있어서 편향과 편중 없이 전체 상황에 맞게 균형 잡힌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서양에 있어서도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면 삶에서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고 있는데, 동양의 중용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되는데 이는 동양의 도덕적 행동의 중용보다는 삶의 형식들 간의 중용을 취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미국에서의 한 연구를 살펴보면 인생에서 중요한 삶의 형식은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으며, 그것은 일과 직업생활, 학습 생활 및 여가생활이며, 그리고
어느 부모에게나 아이의 건강한 성장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을 것이다. 최근 들어 또래 연령보다 성 성숙이 빠르게 이뤄지는 성조숙증 환아 수가 늘면서 부모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또래보다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미루고 방치하다가는 아이들의 성장 곡선을 망가뜨릴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자향 교수와 함께 성조숙증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일상 속 습관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늘어나는 성조숙증, 서구식 식단, 패스트푸드 섭취 원인여아의 경우 8~9세 사이, 남아의 경우 9~10세 사이에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을 ‘조발 사
이번 글에서는 조금 가벼운 얘기를 한번하고 싶다. 그러나 옛날부터 생각했던 얘기다.지금이야 어른이고 아이고 간에 놀거리가 너무 풍부하다. 돈과 시간만 있으면 못 할 놀이가 거의 없다. 골프, 수영, 스쿠버 다이빙, 테니스 등등 여유만 있다면 쇼핑도 훌륭한 취미 중 하나일 것이다. 옛날에는 쇼핑도 직접 돌아다녀야 했지만, 지금은 그것도 아니다. 안방에서 클릭클릭 몇 번만 하면 원하는 상품이 집 앞에 도착한다. 기분도 낼 겸 백화점에 가면 시간 보내기도 너무 좋다.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까지 하면 어떤 때는 아이들 때문에, 집에 들
한 심리학자가 특이한 실험을 했다. 어느 동네의 한 구역을 택해서 집집마다 매일 100달러씩 갖다 놓은 후 그 결과를 관찰했다. 실험 첫날 사람들은 그가 미친 사람이 아닌가 의아해하면서도 슬그머니 돈을 집어갔다. 사흘이 지나자 100달러씩 집 앞에 놓고 가는 사람 이야기로 동네가 떠들썩해졌다. 둘째 주쯤 되자 현관에서 돈을 기다리는 사람이 생겼고, 셋째 주쯤 되자 돈을 이상해 하지 않았고, 넷째 주가 되었을 때는 아주 당연하게 돈을 집어갔다. 그렇게 실험기간인 한 달이 지나자 학자는 돈을 집 앞에 놓지 않고 그냥 동네를 지나갔다.
필자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큰 이슈로 자리 잡았던 촉법소년과 그 촉법소년에 대한 연령 하향에 대해 청년들의 관점으로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2015년 10월,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초등학생들이 벽돌을 떨어뜨려 아래에 있던 박 모 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고, 박 씨를 맞고 튕겨 나온 벽돌에 지나가던 또 다른 박 씨의 두개골이 함몰되는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이에 돌을 던진 학생은 10세 미만이라 불기소 처분되었고 그 옆에 있던 11살 학생은 과실치사상 혐의로 소년부로 송치하는 것으로 수사가 종결되었다.2020년 3월에
세계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사람 3인을 든다면, 누구일까? 흔히 솔로몬, 포청천, 다산을 꼽는다. 다산은 조선 후기 최고의 지혜로운 인물이다. 다산에게는 4개 키워드가 있다. 검소(儉), 청렴(廉), 권함(勸), 베풂(惠)이다. 이 키워드는 청소년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삶의 지표이자 나침반이다.검소와 청렴은 ‘품성’에 관한 것이며, 권함과 베풂은 ‘관계’에 관한 것이다.세상에는 일을 하는 순서가 있다. 집을 지을 때는 바닥을 다지고 즉 토대를 닦고 기둥을 세운 후 지붕을 덮는다.역량 개발하는 데도 순서가 있다. 셀프리더십을 닦고 관
Ⅰ. 나의 시간 활용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하기 전에, 자신에게 물어보자.나는 어제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가? 나는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나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나의 시간활용을 점검하고 앞으로 돌아올 시간을 미리 준비 하자.재영이의 하루를 점검해 본 결과,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외하고 혼자서 학습하는데 투여하는 시간이 없었다. 휴식을 취하거나 티비를 보는 등의 잉여시간 활용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재영이의 평소 시간 관리에는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시간활용 그래프로 재영이의 시간 관리 상
논어의 문장들은 비교적 단순해 보이지만 함축된 의미가 깊고 또 다각적인 해석의 여지를 안고 있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사숙고하게 만드는 신묘한 매력이 있다. 한 개의 압축된 문장 속에 많은 의미가 꽉 차 있는 듯한 느낌이어서 읽을 때마다 깊이 생각하게 하고 또 경건한 마음을 갖게까지 한다. 정곡을 찌르면서도 얼마간 모호하기도 한 이런 표현들은 신기하게도 읽는 사람 자신을 향해 던지는 절실한 외침이요 경고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간혹 탈자나 오자도 있고 꼭 있어야 할 듯한 어휘가 생략된 경우도 있어서 학자들마다 그 공간을 메
나는 짧은 경구와 속담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 안에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진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내가 좋아하는 짧은 경구는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늘은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하나는 “한 마리의 제비가 오는 것을 보고도, 천하에 봄이 온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아무리 검은 천둥이 몰아쳐도, 그 구름 위 하늘에는 태양이 밝게 빛나고 있다.”는 말이다.이 두 경구가 처음부터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아니다. 한참 세월이 지난 후에야 마음에 와 닿은 말이 되었다. 70년대, 80년대에 대
요즘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2023년 교육청에서 조사한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를 보면 압도적으로 운동선수가 1위이다. 필자가 예전에 어렸을 적에는 보통 대통령, 과학자가 높은 순위였던 것을 비교해 보면 정말 큰 차이가 있다. 모두 잘 아는 내용이지만, 운동선수들을 단순하게 운동선수라고 불리지 않고 스포츠 스타라고 불린다. 축구에서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야구에서는 류현진, 김하성, 이정후 등등 아이돌보다도 더 인기 있는 스포츠 스타들이 즐비하다. 그만큼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도 운동선수들은 너무 멋있고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각박하리만큼 긴장하고 분주한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젊은이들은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이룰 야망으로 밤잠을 설치고 장년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과 진로에 대한 염려로 온갖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일손을 놓고 뒷전으로 물러난 황혼녘의 노년기에 이른 사람들은 그동안의 고된 여정에서 얻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추스르는 동시에 짧지 않은 노후의 삶을 어떻게 보람있게 마무리할지를 고민하는 일로 하루해가 짧다. 그 모든 과정이 삶의 완성 즉 성인(成人) 또는 전인(全人)을 향한 몸부림이라 하여 지나치지 않을
성남시 분당구 이매2동 매송초등학교 교내 정문 근처 정자에는 나무 의자들이 있다. 그곳은 등하교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잠시 쉬어가는 장소다. 어느 오후 하교 시간에 동네 할머니가 정자에 앉아 태연하게 담배를 피고 있었다. 어린 학생들은 코를 틀어막고 “어휴, 담배 냄새, 담배 냄새!”를 외치고 지나갈 뿐 달리 방도를 찾지 못했다.” 이를 가까이서 바라보던 한 어머니가 “어르신, 이곳에서 담배를 피시면 안되요!”라고 부드럽게 알려주었다. 그랬더니 “알았어! 알았어!”라고 말하면서도, 그 어르신은 결국 끝까지 담배를 다 피운 후 자리
워싱턴 포스트지의 재닛 쿠크라는 여기자가 있었다. 그녀는 어린 소년이 마약 주사로 인해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지미의 세계’라는 부제로 심층보도했다. 어린 한 소년의 생명이 마약의 독성으로 인해 서서히 박제화되어가는 끔찍한 과정을 밀착 보도하자 미국 사회는 경악했고 그녀는 특종의 대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고 신문기자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퓰리처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서 경찰은 신문에 실린 지미라는 소년을 찾아냈고, 사실은 지미가 그 보도와 매우 다르며 기사는 허구였음이 밝혀진다. 그렇게 거짓으로 물든 그녀의
교육 개혁이 성공하려면 개혁안에 대한 국민적 합의보다는 교육관련 전문가 집단과 교수 집단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구체적인 교육 개혁의 내용을 결정짓는 과정에서 전문가 집단에 우선하여 일반 대중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것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일반 대중의 교육에 대한 이중성은 매우 심각하다. 예컨대 대학에서 인간교육 실현을 위해 취업준비교육을 탈피하여 인간존엄성에 대한 폭넓은 교양교육을 시키면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교육을 시킨다고 사회 각계의 항의가 빗발친다.그리고서 부도덕한
필자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큰 이슈로 자리 잡았던 프로야구 단장 및 감독의 문제를 청년들의 관점으로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23년 3월 기아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은 스토브리그에서 박동원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진행하는 중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있었고 그 내용이 사실로 밝혀져 구단에서 해임되었다. 기아타이거즈는 징계위원회를 열었고, 자진 사임 의사를 표명한 전 단장 장정석을 해임 조치하였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장정석 단장은 뒷돈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농담성 발언을 한 것일 뿐 이라고 입장을 표명 하였으며 결국 박동원 선수가 녹
한 아동은 가정에서 부모님과 자녀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행동 변화를 가져 온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랑하는 자녀는 성장하고 큰 변화를 한다. 이를 우리는 교육이라소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상호작용에 중요한 상담이 있다.부모역할과 아동학대 정서적 학대는 어디까지 인가!(2-1)에서 제시된, 사례의 예시를 읽는 순간 누군가는 우리집 이야기로 착작할 만큼 같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무엇을 느끼셨고 어떤 것이 필요해 보이는지 필자는 이사회의 부모에게 묻고 싶다. 모든 부모와 자녀가 그런 것은 아니므로 이 예시를 일반화할 수는 없다. 단,
“노력”을 통해 혼공의 길을 찾는다.Ⅰ. 의욕만 앞서고 노력하지 않는 재영이1. 사례 소개재영이는 성격도 좋고 리더십이 있어 친구들 사이에서도 영향력이 있고 인기가 좋은 아이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활동적이기도 하지만, 친구들처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어 하는 등 여러 가지로 의욕이 충만한 친구입니다. 그래서인지 재영이의 평소 행동만을 보면, 으레 재영이가 공부를 잘할 거라고들 생각하곤 합니다. 의외로 재영이의 성적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재영이가 걱정하는 부분도 그런 것인데요. 자신은 반장이기도 하고 공부를 잘하
사람 사는 사회에는 늘 사랑과 미움이 교차하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사랑하고 마음에 들지 않거나 또는 내가 지향하는 바와 상반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일 경우에는 무관심 또는 적대감을 가지며 심지어는 증오하기까지 한다. 개인 간의 관계는 물론이려니와 각종 사회단체와 이익단체 그리고 국가들 사이에도 갖가지 이유를 들어 우호관계를 유지하거나 적대시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이해관계가 일치하면 가까워지고 상충하면 멀어지는 것이 이상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하지만 특별히 그러한 이해관계가 개재되어 있지 않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