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김병건 기자) 청와대는 석가탄신일을 기해 특별 사면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는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정경심 전 교수를 포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의 사면을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마지막 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 중에 마지막 사면을 하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사면의 요청이 각계에서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국민들의 지지 또는 공감대 여부가 여전히 우리가 따라야 할 판단 기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이
(김병건 기자)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5일 “덜 일해도 행복한 노동중심국가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유튜브 ‘진보TV’를 통해 공개한 출마선언에서 “인물교체, 세대교체와 같은 리모델링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체제교체가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상임대표는 ‘일하는 사람들의 정치혁명’ 슬로건 아래 5가지 국가 비전을 미래 청사진으로 제시했습니다. 5대 비전에는, 불평등 해소를 통한 주 4일제 실시, 노동조합이 상식인 나라, 노동중심의 10차 개헌, 토지공개념 전면 실현, 1단계
(도한우 기자)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결국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잃은 옛 통합진보당(통진당) 의원들이 “의원직을 돌려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의원직 상실은 정당하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29일 오전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옛 통진당 소속 김미희·김재연·오병윤·이상규·이석기 전 의원 등이 국가를 상대로 낸 국회의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의원직 상실은 정당하다’는 2심 선고를 확정했다. 지난 2016년 4월 2심 선고가 나온 이후 약 5년 만이다.이날 대법원
(김병건 기자) 진보당이 당 색상을 변경했다. 통상 당의 색상은 당이 나가갈 방향에 대한 암시를 하곤 한다. 진보당 측에서는 “보라색을 사용한 통합진보당의 1110일의 시간을 제외하고 한국사회에서 진보정당의 색상은 언제나 주황색이었습니다. 진보당이 주황색을 내려놓고 다른 상징색을 선택한다는 것은 과거의 성취와 관성을 뒤로하고, 새롭게 당을 만든다는 각오로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존 자유 한국당 색상과 겹친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가 이미 다수 정당이 각축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박진우 기자) 법무부는 30일 2020년 신년을 맞아 일반 형사범과 양심적 병역거부 사범, 선거사범 등 총 5,174명의 특별사면을 3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사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세 번째이며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포함됐으며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 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171만 2,422명의 특별감면 조치도 시행됐다.특히 이번 사면에는 정치인과 노동계 인사가 포함됐다.이광재 전 지사와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 한 전
(송승화 기자)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법관 10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이와 함께 현직 판사 66명은 비위사실을 대법원에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5일 양 전 대법원장 시절 각종 사법 농단 범행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민걸(58)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이규진(57)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유해용(53)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등 전·현직 법관 10명을 각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이로써 사법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이르면 오늘 첫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전 대법원장을 이르면 이날 소환해 첫 조사를 진행한다. 다만 검찰은 비공개로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양 전 대법원장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돼 대기하고 있던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그대로 수감됐다. 검찰은 새벽에 구속된 점 등을 고려해 휴식을 취하고 추스를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2일 자유한국당 당권을 잡기 위한 충청권 방문 일정에 들어 갔다.이날 황 전 총리는 오전 천안시를 찾은 후 세종시와 대전 등 충청권 당심 잡기에 총력하고 있으며 오후 일정으로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을 찾아 핵심 당원, 협의위원장, 시의원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황 전 총리는 과거 총리 시절 세종시민임을 강조하며 참석한 당원과 시민에게 친근감을 표현했으며 간담회 중 통합진보당 해산은 자신이 주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진화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23일 구속 심사를 받는다.서울중앙지법은 양 전 대법원장 구속영장 심리를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배당하고, 이날 오전 10시30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재임 시절 재판 개입 및 법관 인사 불이익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11년 동안 검사로 재직했던 명 부장판사는 충남 서천 출생으로 2009년부터 판사 생활을 시작했고 영장전담 재판부가 증설된 지난해 9월부터 영
(송승화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1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병역 문제 관련 의혹에 대해 "이미 검증이 끝난 것"이라고 일축했다.자유한국당 유력 당 대표 후보인 황 전 총리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시당 여성정치아카데미 행사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아무 문제가 없다. 오로지 국민들과 함께하는 일에 진력하도록 하겠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앞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병역 문제는 국민의 문제이고 한국 보수·우파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의 문제”라며 "법무장관, 총리 때 검증을 받았다고 정치판에
(송승화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일제 강제징용 소송의 주심 대법관에게 피해자들 승소가 확정될 경우 국제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양 전 대법원장이 강제징용 소송 재상고심의 주심이었던 김용덕 전 대법관에게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반발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대법원 판결이 재판 대상이 돼 국제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검찰은 이 같은 내용에 비춰 양
(박진우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하급심 사건 재판부 배당에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특히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요구한 사건을 특정 재판부에 배당하기 위해 하급심 법원이 사건배당 전산시스템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재판부 배당 조작은 사법 공정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전날 박병대(61·사법연수원 12기) 전 대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같은 정황을 적시했다. 양 전 대
(오희근 기자) 광주 광산구의회가 제241회 임시회를 폐회했다.광산구의회는 지난 26일 오전 구의회 5층 본회의장에서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특히 구의회는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오는 11월29일부터 12월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 담긴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했다.감사 대상은 광산구청 전 부서(4국 1실 3관 28과 2단)와 의회사무국, 보건소, 시설관리공단, 21개 동주민센터 등이다.또 구의회는 해당 상임위원회 별로 감사자료 제출을 집행기관에
(박진우 기자) 야3당 교섭단체는 4일 '더불어민주당원(드루킹) 불법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 후보자로 임정혁, 허익범 변호사 등 2명을 압축해 대통령에게 추천키로 했다.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명의 특검 후보자 가운데 이들 2명을 선정·발표했다.앞서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3일 김봉석(51·사법연수원 23기)·오광수(58·18기)·임정혁(62·16기)·허
(박진우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인준안)이 부결됐다. 국회는 인사청문회 95일만인 1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다.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부결됐다. 앞서 국회는 올 6월 두 차례에 걸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부터 자료 미제출과 증인·참고인 불출석을 문제 삼았고 김 후보자의 '민주당 편향판결' 의혹 관련 자료와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에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를 위촉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문 위원장은 노동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균형감과 전문성이 뛰어난 노동분야 전문가"라며 "노동자와 기업, 정부, 시민사회 등 모든 주체가 상호간에 양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대통합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남 함양 출신의 문 위원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 2006~2
자유한국당은 8일 법무부의 일부 검찰고위 간부에 대한 좌천 인사 조치에 "문재인 정부는 검찰을 사병으로 만드는 인사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일동은 이날 국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법과 원칙을 위반하여 윤석열 서울 중앙지검장 인사를 단행한지 불과 한달도 지나기 전에 또 다시 법과 원칙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복성 좌천성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의원은 "이번 인사는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일 때, 자신들이 제기했던 의혹에 배치
(박진우 기자)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들은 탄핵심판 변론을 모두 마친 헌법재판소의 현상황에서 내부 논의를 본격적으로 하며 비공개 평의에 돌입한 것이다. 재판관들이 쟁점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표결하는 과정인 평의는 심판 결론을 낸다. 결론을 끌어내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탄핵심판이 진행하는 동안 절차 등을 논의한 재판관 회의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헌재는 통상 최종변론을 연 뒤 2주 정도의 시간을 두고 재판관 평의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결론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쟁점에 대한 의견 교환은 물론 법리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오전 7시부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평창동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특검팀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김 전 실장의 자택에 수사관을 투입해 관련 문서 등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아왔다.아울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김 전 실장이 장경욱 변호사에 대한 부당한 징계를 지시했다며 직권남용 및 무고혐의로 고발했다.또한
(도한우 기자)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5·16은 '쿠데타다“재벌을 살려야 성장이 있고 재벌 규제를 풀어야 경제가 산다는 논리로 우리 경제는 엉망이 되었다”'로 규정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계와 또다시 확실한 '정치적 경계선'을 그었다.“민주주의가 금권정치가 되면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사실상 시민권을 잃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는 공화국이 아니다’이는 유의원이 성대 대학 특강에서 강조한 말이다.지금 까지는 친박계는 물론 여권 내에서 5·16을 부정 평가하는 일은 일종의 금기어와 마찬가지다. 박근혜